<앵커 멘트>
혹시 스티브 블래스라는 말을 들어보신적 있으십니까?
아무 이유없이 스트라이크를 못 던지게 되는 투수한테는 정말 잔인한 증상이라고 하는데요..
무단 이탈한 기아의 김진우 투수가 바로 이 증상때문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일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기아의 김진우는 지난 11일부터 2군 훈련에 불참했습니다.
구단도 올해에만 벌써 세 차례 문제를 일으킨 김진우를 조만간 임의탈퇴시키기로 정했고, 이 경우 사실상 선수 생명은 끝나게 됩니다.
그렇다면, 강제 은퇴를 당할 줄 알면서 김진우가 이탈한 사연은 무엇일까?
현재 가족과도 연락을 끊을 정도로 고심중인 김진우는 스티브 블래스 증후군을 겪고 있다는 의혹을 사왔습니다.
스티브 블래스 증후군은 아무런 이유없이 투수가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하는 희귀 증상입니다.
첫 증상을 보인 1960년대 메이저리그의 블래스 투수 이름을 따 왔습니다.
<녹취> 김진우 동료 : "포수한테 공을 제대로 던지지 못하고, 그것 때문에 고민했었다."
김진우는 올 시즌 5경기 평균 4이닝에서 볼넷을 무려 29개나 허용했습니다.
<인터뷰> 김봉근(투수 코치) : "포수만 보고 던지라고 했는데, 심리적으로 흔들렸었다.
개인적인 문제로 몸 관리에 소홀했던 김진우가 원인도 알 수 없는 이 증후군으로 야구 자체에 대한 회의를 느낀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한 때 국내 정통파 투수 계보를 이을 기대주였던 김진우, 야구 선수로는 전성기로 향할 스물네 살의 나이에 녹색 그라운드와 이별을 할 위기를 맞았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혹시 스티브 블래스라는 말을 들어보신적 있으십니까?
아무 이유없이 스트라이크를 못 던지게 되는 투수한테는 정말 잔인한 증상이라고 하는데요..
무단 이탈한 기아의 김진우 투수가 바로 이 증상때문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일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기아의 김진우는 지난 11일부터 2군 훈련에 불참했습니다.
구단도 올해에만 벌써 세 차례 문제를 일으킨 김진우를 조만간 임의탈퇴시키기로 정했고, 이 경우 사실상 선수 생명은 끝나게 됩니다.
그렇다면, 강제 은퇴를 당할 줄 알면서 김진우가 이탈한 사연은 무엇일까?
현재 가족과도 연락을 끊을 정도로 고심중인 김진우는 스티브 블래스 증후군을 겪고 있다는 의혹을 사왔습니다.
스티브 블래스 증후군은 아무런 이유없이 투수가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하는 희귀 증상입니다.
첫 증상을 보인 1960년대 메이저리그의 블래스 투수 이름을 따 왔습니다.
<녹취> 김진우 동료 : "포수한테 공을 제대로 던지지 못하고, 그것 때문에 고민했었다."
김진우는 올 시즌 5경기 평균 4이닝에서 볼넷을 무려 29개나 허용했습니다.
<인터뷰> 김봉근(투수 코치) : "포수만 보고 던지라고 했는데, 심리적으로 흔들렸었다.
개인적인 문제로 몸 관리에 소홀했던 김진우가 원인도 알 수 없는 이 증후군으로 야구 자체에 대한 회의를 느낀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한 때 국내 정통파 투수 계보를 이을 기대주였던 김진우, 야구 선수로는 전성기로 향할 스물네 살의 나이에 녹색 그라운드와 이별을 할 위기를 맞았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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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김진우 팀 무단 이탈…선수 생명 위기
-
- 입력 2007-07-27 21:44:47
<앵커 멘트>
혹시 스티브 블래스라는 말을 들어보신적 있으십니까?
아무 이유없이 스트라이크를 못 던지게 되는 투수한테는 정말 잔인한 증상이라고 하는데요..
무단 이탈한 기아의 김진우 투수가 바로 이 증상때문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일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기아의 김진우는 지난 11일부터 2군 훈련에 불참했습니다.
구단도 올해에만 벌써 세 차례 문제를 일으킨 김진우를 조만간 임의탈퇴시키기로 정했고, 이 경우 사실상 선수 생명은 끝나게 됩니다.
그렇다면, 강제 은퇴를 당할 줄 알면서 김진우가 이탈한 사연은 무엇일까?
현재 가족과도 연락을 끊을 정도로 고심중인 김진우는 스티브 블래스 증후군을 겪고 있다는 의혹을 사왔습니다.
스티브 블래스 증후군은 아무런 이유없이 투수가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하는 희귀 증상입니다.
첫 증상을 보인 1960년대 메이저리그의 블래스 투수 이름을 따 왔습니다.
<녹취> 김진우 동료 : "포수한테 공을 제대로 던지지 못하고, 그것 때문에 고민했었다."
김진우는 올 시즌 5경기 평균 4이닝에서 볼넷을 무려 29개나 허용했습니다.
<인터뷰> 김봉근(투수 코치) : "포수만 보고 던지라고 했는데, 심리적으로 흔들렸었다.
개인적인 문제로 몸 관리에 소홀했던 김진우가 원인도 알 수 없는 이 증후군으로 야구 자체에 대한 회의를 느낀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한 때 국내 정통파 투수 계보를 이을 기대주였던 김진우, 야구 선수로는 전성기로 향할 스물네 살의 나이에 녹색 그라운드와 이별을 할 위기를 맞았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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