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요즘 먹을 거리 시장에선 열풍이라고 부를 정도로, 해산물이 인기를 끌고 있죠.
당연히 우리 어민들의 주머니 사정도 좋아져야 할 텐데, 그렇지가 않습니다.
무슨 이유 때문인지, 손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에 있는 한 피자가게. 해산물 피자를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해산물 피자는 이 업체 매출의 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입니다.
<인터뷰> "웰빙이고, 맛도 있고, 그래서 좋아하는 편이에요."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해산물 레스토랑도 대낮부터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해산물이 보기에도 좋고, 몸에도 좋고, 뜨고 있는 추세인 것 같아 자주 찾고 있습니다."
이 업체의 한 달 평균 매출은 4억 원에 이릅니다.
이처럼 수산물 소비는 다양한 유통 경로를 통해 빠른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실제 국내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은 지난 2000년 37kg에서 2005년에는 48kg으로 30%가량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수산물 수입량 증가율은 85%, 소비량 증가율에 비해 배 이상 높은 것입니다.
이렇다 보니 이제 국내 수산물 소비량의 60%는 외국산이 차지할 정돕니다.
실제로 해산물 레스토랑에서는 캐나다산 골뱅이와 러시아산 대게, 뉴질랜드산 홍합 등이 주로 쓰입니다.
피자에는 태국산 새우가 많이 사용됩니다.
<인터뷰> "국산 새우를 쓰면 너무 비싸요. 피자 한 판에 5~6만 원 하면 고객분들 부담이 크겠죠?"
국내에서 새우 산지로 유명한 충남 안면도의 한 수산물 시장, 이곳에서도 수입산 대하를 팔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산 대하가 1kg에 만 오천 원.
국내산은 삼만 원입니다.
국내산이 수입산에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어민들의 사정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인터뷰> 어민: "단가에서 일단 수입산이 너무 싸고, 자연산은 우리가 생각할 때는 더 올라야 되는데, 그 단가가 비싸다고 소비자들이 요구를 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국산 해산물 값을 낮추기도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기존보다 어획량은 하락하는데, 원자재 값은 자꾸 오르고 있으니까."
이렇다 보니 어민들의 소득이 크게 나아질 리가 없습니다.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도시 근로자 소득은 17% 이상 늘었습니다.
이에 비해 어업 소득 증가율은 5분의 1도 안 되는 2.9%에 그쳤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국내산이라는 것만 가지고는 어민들의 소득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생산자들은 신선하고 깨끗한 그런 수산물을 생산하고 산지에서도 어느 정도 품질관리를 할 수 있는 그런 체계를 가져야 합니다."
생산과 유통을 특화시킨 국내산 수산물의 브랜드화 전략, 해산물 열풍이 어민들의 소득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대안입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요즘 먹을 거리 시장에선 열풍이라고 부를 정도로, 해산물이 인기를 끌고 있죠.
당연히 우리 어민들의 주머니 사정도 좋아져야 할 텐데, 그렇지가 않습니다.
무슨 이유 때문인지, 손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에 있는 한 피자가게. 해산물 피자를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해산물 피자는 이 업체 매출의 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입니다.
<인터뷰> "웰빙이고, 맛도 있고, 그래서 좋아하는 편이에요."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해산물 레스토랑도 대낮부터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해산물이 보기에도 좋고, 몸에도 좋고, 뜨고 있는 추세인 것 같아 자주 찾고 있습니다."
이 업체의 한 달 평균 매출은 4억 원에 이릅니다.
이처럼 수산물 소비는 다양한 유통 경로를 통해 빠른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실제 국내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은 지난 2000년 37kg에서 2005년에는 48kg으로 30%가량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수산물 수입량 증가율은 85%, 소비량 증가율에 비해 배 이상 높은 것입니다.
이렇다 보니 이제 국내 수산물 소비량의 60%는 외국산이 차지할 정돕니다.
실제로 해산물 레스토랑에서는 캐나다산 골뱅이와 러시아산 대게, 뉴질랜드산 홍합 등이 주로 쓰입니다.
피자에는 태국산 새우가 많이 사용됩니다.
<인터뷰> "국산 새우를 쓰면 너무 비싸요. 피자 한 판에 5~6만 원 하면 고객분들 부담이 크겠죠?"
국내에서 새우 산지로 유명한 충남 안면도의 한 수산물 시장, 이곳에서도 수입산 대하를 팔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산 대하가 1kg에 만 오천 원.
국내산은 삼만 원입니다.
국내산이 수입산에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어민들의 사정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인터뷰> 어민: "단가에서 일단 수입산이 너무 싸고, 자연산은 우리가 생각할 때는 더 올라야 되는데, 그 단가가 비싸다고 소비자들이 요구를 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국산 해산물 값을 낮추기도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기존보다 어획량은 하락하는데, 원자재 값은 자꾸 오르고 있으니까."
이렇다 보니 어민들의 소득이 크게 나아질 리가 없습니다.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도시 근로자 소득은 17% 이상 늘었습니다.
이에 비해 어업 소득 증가율은 5분의 1도 안 되는 2.9%에 그쳤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국내산이라는 것만 가지고는 어민들의 소득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생산자들은 신선하고 깨끗한 그런 수산물을 생산하고 산지에서도 어느 정도 품질관리를 할 수 있는 그런 체계를 가져야 합니다."
생산과 유통을 특화시킨 국내산 수산물의 브랜드화 전략, 해산물 열풍이 어민들의 소득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대안입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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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산물 열풍, 어촌에선 ‘남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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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7-28 21:06:31
<앵커 멘트>
요즘 먹을 거리 시장에선 열풍이라고 부를 정도로, 해산물이 인기를 끌고 있죠.
당연히 우리 어민들의 주머니 사정도 좋아져야 할 텐데, 그렇지가 않습니다.
무슨 이유 때문인지, 손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에 있는 한 피자가게. 해산물 피자를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해산물 피자는 이 업체 매출의 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입니다.
<인터뷰> "웰빙이고, 맛도 있고, 그래서 좋아하는 편이에요."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해산물 레스토랑도 대낮부터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해산물이 보기에도 좋고, 몸에도 좋고, 뜨고 있는 추세인 것 같아 자주 찾고 있습니다."
이 업체의 한 달 평균 매출은 4억 원에 이릅니다.
이처럼 수산물 소비는 다양한 유통 경로를 통해 빠른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실제 국내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은 지난 2000년 37kg에서 2005년에는 48kg으로 30%가량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수산물 수입량 증가율은 85%, 소비량 증가율에 비해 배 이상 높은 것입니다.
이렇다 보니 이제 국내 수산물 소비량의 60%는 외국산이 차지할 정돕니다.
실제로 해산물 레스토랑에서는 캐나다산 골뱅이와 러시아산 대게, 뉴질랜드산 홍합 등이 주로 쓰입니다.
피자에는 태국산 새우가 많이 사용됩니다.
<인터뷰> "국산 새우를 쓰면 너무 비싸요. 피자 한 판에 5~6만 원 하면 고객분들 부담이 크겠죠?"
국내에서 새우 산지로 유명한 충남 안면도의 한 수산물 시장, 이곳에서도 수입산 대하를 팔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산 대하가 1kg에 만 오천 원.
국내산은 삼만 원입니다.
국내산이 수입산에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어민들의 사정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인터뷰> 어민: "단가에서 일단 수입산이 너무 싸고, 자연산은 우리가 생각할 때는 더 올라야 되는데, 그 단가가 비싸다고 소비자들이 요구를 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국산 해산물 값을 낮추기도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기존보다 어획량은 하락하는데, 원자재 값은 자꾸 오르고 있으니까."
이렇다 보니 어민들의 소득이 크게 나아질 리가 없습니다.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도시 근로자 소득은 17% 이상 늘었습니다.
이에 비해 어업 소득 증가율은 5분의 1도 안 되는 2.9%에 그쳤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국내산이라는 것만 가지고는 어민들의 소득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생산자들은 신선하고 깨끗한 그런 수산물을 생산하고 산지에서도 어느 정도 품질관리를 할 수 있는 그런 체계를 가져야 합니다."
생산과 유통을 특화시킨 국내산 수산물의 브랜드화 전략, 해산물 열풍이 어민들의 소득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대안입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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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혜 기자 grace3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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