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종 시한이라는 표현은 그동안 여러 번 있었습니다만 이번엔 더욱 강한 압박으로 다가옵니다.
협상이 무산된 것도 아닌데, 탈레반이 극단적으로 밀어붙이는 이유.
이근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한국 국민이 한국정부와 아프간 정부에 압력을 가해야 한다!
탈레반 대변인이 인질 추가 살해 후 외신과의 통화에서 주장한 내용입니다.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아프간 정부를 한국이 움직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아프간 정부는 오늘도 남은 한국인 21명을 구하기 위해 죄수를 교환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경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협상이 중대 고비에 처해있던 어제 탈레반은 아프간 정부가 직접 협상에도 나서지 않았다며 인질 추가 살해를 감행했습니다.
<인터뷰>정상률(한국외대 중동연구소 교수) : "협상이 난관에 봉착해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자 탈레반이 극단적 충격 요법을 통해 상황 반전을 꾀하려고 추가 살해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탈레반이 더 많은 인질의 생명이 위험해 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선 가운데 살해 주기가 더 빨라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무력 구출에 대비해 인질들을 수시로 이동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탈레반이 인질들의 건강 악화를 이유로 살해를 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탈레반은 여성 인질도 살해할 수 있다며 이들이 기독교인이라고 부각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여성 보호라는 이슬람 율법을 거슬러가면서 사태를 더 극단으로 치닫게 할 경우에 쏟아질 비난을 미리 희석시키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최종 시한이라는 표현은 그동안 여러 번 있었습니다만 이번엔 더욱 강한 압박으로 다가옵니다.
협상이 무산된 것도 아닌데, 탈레반이 극단적으로 밀어붙이는 이유.
이근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한국 국민이 한국정부와 아프간 정부에 압력을 가해야 한다!
탈레반 대변인이 인질 추가 살해 후 외신과의 통화에서 주장한 내용입니다.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아프간 정부를 한국이 움직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아프간 정부는 오늘도 남은 한국인 21명을 구하기 위해 죄수를 교환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경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협상이 중대 고비에 처해있던 어제 탈레반은 아프간 정부가 직접 협상에도 나서지 않았다며 인질 추가 살해를 감행했습니다.
<인터뷰>정상률(한국외대 중동연구소 교수) : "협상이 난관에 봉착해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자 탈레반이 극단적 충격 요법을 통해 상황 반전을 꾀하려고 추가 살해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탈레반이 더 많은 인질의 생명이 위험해 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선 가운데 살해 주기가 더 빨라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무력 구출에 대비해 인질들을 수시로 이동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탈레반이 인질들의 건강 악화를 이유로 살해를 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탈레반은 여성 인질도 살해할 수 있다며 이들이 기독교인이라고 부각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여성 보호라는 이슬람 율법을 거슬러가면서 사태를 더 극단으로 치닫게 할 경우에 쏟아질 비난을 미리 희석시키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초고강도 협박’, 상황 반전 노림수
-
- 입력 2007-07-31 20:56:49
<앵커 멘트>
최종 시한이라는 표현은 그동안 여러 번 있었습니다만 이번엔 더욱 강한 압박으로 다가옵니다.
협상이 무산된 것도 아닌데, 탈레반이 극단적으로 밀어붙이는 이유.
이근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한국 국민이 한국정부와 아프간 정부에 압력을 가해야 한다!
탈레반 대변인이 인질 추가 살해 후 외신과의 통화에서 주장한 내용입니다.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아프간 정부를 한국이 움직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아프간 정부는 오늘도 남은 한국인 21명을 구하기 위해 죄수를 교환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경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협상이 중대 고비에 처해있던 어제 탈레반은 아프간 정부가 직접 협상에도 나서지 않았다며 인질 추가 살해를 감행했습니다.
<인터뷰>정상률(한국외대 중동연구소 교수) : "협상이 난관에 봉착해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자 탈레반이 극단적 충격 요법을 통해 상황 반전을 꾀하려고 추가 살해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탈레반이 더 많은 인질의 생명이 위험해 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선 가운데 살해 주기가 더 빨라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무력 구출에 대비해 인질들을 수시로 이동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탈레반이 인질들의 건강 악화를 이유로 살해를 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탈레반은 여성 인질도 살해할 수 있다며 이들이 기독교인이라고 부각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여성 보호라는 이슬람 율법을 거슬러가면서 사태를 더 극단으로 치닫게 할 경우에 쏟아질 비난을 미리 희석시키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
-
이근우 기자 lkw@kbs.co.kr
이근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