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아군 GP에 총격…대응 사격

입력 2007.08.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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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무장 지대에서 오늘 오후 북한군이 우리군 전방관측소에 총격을 가했습니다. 우리 군은 일단 고의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낮 1시 반쯤. 강원도 인제군 북쪽 비무장 지대 내 아군 GP, 전방 관측소로 북한군 쪽에서 여러 발의 총격이 가해졌습니다.

아군도 즉각 십여 발의 대응사격을 가했습니다.

북한군 총탄은 아군 GP 100미터 앞쪽에 떨어져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우리 군은 확성기를 통해 사과할 것을 요구했지만 북측은 별다른 반응이나 특이 동향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군 관계자는, 통상 전방 GP에선 총구를 적진쪽으로 겨냥해 고정시켜 놓기 때문에, 실수로 잘못 건드려도 당초 겨냥한 방향으로 발사된다면서, 지금으로선 북한측의 특별한 의도가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합참은, 북한의 의도적 도발인지, 실수에 의한 오발인지 여부를 유엔사 군사 정전위를 통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군의 총격은 지난해 7월에 강원도 양구지역에서 우리 GP로 2발을 쏜지 일년만입니다.

북한군은 비무장 지대 내, 대남 선전용 확성기를 철거하기 전인 90년대만 해도, 총기 오발 사고가 났을 경우엔 잘못 발사됐다고 사과 방송을 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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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군, 아군 GP에 총격…대응 사격
    • 입력 2007-08-06 21:02:28
    뉴스 9
<앵커 멘트> 비무장 지대에서 오늘 오후 북한군이 우리군 전방관측소에 총격을 가했습니다. 우리 군은 일단 고의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낮 1시 반쯤. 강원도 인제군 북쪽 비무장 지대 내 아군 GP, 전방 관측소로 북한군 쪽에서 여러 발의 총격이 가해졌습니다. 아군도 즉각 십여 발의 대응사격을 가했습니다. 북한군 총탄은 아군 GP 100미터 앞쪽에 떨어져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우리 군은 확성기를 통해 사과할 것을 요구했지만 북측은 별다른 반응이나 특이 동향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군 관계자는, 통상 전방 GP에선 총구를 적진쪽으로 겨냥해 고정시켜 놓기 때문에, 실수로 잘못 건드려도 당초 겨냥한 방향으로 발사된다면서, 지금으로선 북한측의 특별한 의도가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합참은, 북한의 의도적 도발인지, 실수에 의한 오발인지 여부를 유엔사 군사 정전위를 통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군의 총격은 지난해 7월에 강원도 양구지역에서 우리 GP로 2발을 쏜지 일년만입니다. 북한군은 비무장 지대 내, 대남 선전용 확성기를 철거하기 전인 90년대만 해도, 총기 오발 사고가 났을 경우엔 잘못 발사됐다고 사과 방송을 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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