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인 대통합…누구와 먼저 손잡나?

입력 2007.08.06 (22:00) 수정 2007.08.0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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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출범한 대통합 민주신당이 이달 중순을 통합 시한으로 내놓으며 열린우리당, 민주당과 본격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반쪽 대통합이 온전해지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쪽 대통합'이라는 한계를 안고 출범한 민주신당.

첫 의원 총회에서 뽑힌 김효석 원내대표는 대통합에 적극 나설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김효석(민주신당 원내대표): "8월 중순까지 두 당과 통합 노력을 하되 그때까지 안되면 되는 쪽과 먼저 통합을 해야죠."

열린우리당 역시 임시전당대회를 14일로 잡고 김영춘 의원을 통합 협상 대표로 정하는 등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녹취>정세균(열린우리당 의장): "양당이 신속하게 통합 프로세스를 진행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반면 또 다른 협상대상인 민주당은 독자 노선 방침을 굳혀가는 분위기입니다.

<녹취>박상천(민주당 대표): "독자적 기능을 확충하는 길을 가겠습니다. 대선기획단, 인사위원회 구성을 할 생각입니다."

이런 민주당 분위기와 대선 후보 경선 일정 등을 감안해 신당내에선 열린우리당과의 합당을 먼저 할 수 밖에 없지않느냐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주자들간 경쟁도 본격화 돼 손학규 전 지사는 신당 지도부의 첫 행보에 동참했고,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오늘 신당에 입당했습니다.

또 친노주자인 유시민 전 장관이 18일,대선 출마를 선언해 친노와 비노 주자간 경쟁도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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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인 대통합…누구와 먼저 손잡나?
    • 입력 2007-08-06 21:03:16
    • 수정2007-08-07 07: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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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출범한 대통합 민주신당이 이달 중순을 통합 시한으로 내놓으며 열린우리당, 민주당과 본격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반쪽 대통합이 온전해지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쪽 대통합'이라는 한계를 안고 출범한 민주신당. 첫 의원 총회에서 뽑힌 김효석 원내대표는 대통합에 적극 나설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김효석(민주신당 원내대표): "8월 중순까지 두 당과 통합 노력을 하되 그때까지 안되면 되는 쪽과 먼저 통합을 해야죠." 열린우리당 역시 임시전당대회를 14일로 잡고 김영춘 의원을 통합 협상 대표로 정하는 등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녹취>정세균(열린우리당 의장): "양당이 신속하게 통합 프로세스를 진행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반면 또 다른 협상대상인 민주당은 독자 노선 방침을 굳혀가는 분위기입니다. <녹취>박상천(민주당 대표): "독자적 기능을 확충하는 길을 가겠습니다. 대선기획단, 인사위원회 구성을 할 생각입니다." 이런 민주당 분위기와 대선 후보 경선 일정 등을 감안해 신당내에선 열린우리당과의 합당을 먼저 할 수 밖에 없지않느냐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주자들간 경쟁도 본격화 돼 손학규 전 지사는 신당 지도부의 첫 행보에 동참했고,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오늘 신당에 입당했습니다. 또 친노주자인 유시민 전 장관이 18일,대선 출마를 선언해 친노와 비노 주자간 경쟁도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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