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朴, 국정원 ‘정치 공작’ 놓고 비방전

입력 2007.08.0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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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박근혜 두 진영이 이번엔 국정원과의 공작정치 여부를 놓고 비방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대표 측은 이명박 전시장 측이 국정원 간부 박 모 씨와 연계해 정치 공작을 벌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전시장 측 핵심 실세들과 국정원 출신으로 구성된 비선팀이 국정원 고위간부 K모 씨를 배후로 둔 박씨를 활용해 박 전 대표를 음해했다는 것입니다.

<녹취> 유승민(의원) : "정치공작의 진실이 밝혀지면 이 후보는 깨끗이 사퇴해야 할 것이다"

박 전대표측은 이어 국정원을 항의 방문해 최태민 보고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얻었다며 조작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이 전 시장 측은 국정원 비선팀은 완전한 허위 날조라고 반박했습니다.

박 전대표측이 패색이 짙어진데다 대학생 유세장 동원 의혹 증거가 제시되자 위기 모면을 위해 안간힘을 쓴다며 법적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녹취> 장광근(이명박 전 시장 측 대변인) : "우리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음을 엄중 경고합니다."

그러면서 박 전대표측이 김유찬씨의 배후인지 해명할 것과 운하 보고서 유출과 관련해서 사과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두 주자 진영은 모두 여론조사 절충안도 거부하는 등 경선전 곳곳에서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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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朴, 국정원 ‘정치 공작’ 놓고 비방전
    • 입력 2007-08-07 21:17:43
    뉴스 9
<앵커 멘트>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박근혜 두 진영이 이번엔 국정원과의 공작정치 여부를 놓고 비방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대표 측은 이명박 전시장 측이 국정원 간부 박 모 씨와 연계해 정치 공작을 벌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전시장 측 핵심 실세들과 국정원 출신으로 구성된 비선팀이 국정원 고위간부 K모 씨를 배후로 둔 박씨를 활용해 박 전 대표를 음해했다는 것입니다. <녹취> 유승민(의원) : "정치공작의 진실이 밝혀지면 이 후보는 깨끗이 사퇴해야 할 것이다" 박 전대표측은 이어 국정원을 항의 방문해 최태민 보고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얻었다며 조작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이 전 시장 측은 국정원 비선팀은 완전한 허위 날조라고 반박했습니다. 박 전대표측이 패색이 짙어진데다 대학생 유세장 동원 의혹 증거가 제시되자 위기 모면을 위해 안간힘을 쓴다며 법적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녹취> 장광근(이명박 전 시장 측 대변인) : "우리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음을 엄중 경고합니다." 그러면서 박 전대표측이 김유찬씨의 배후인지 해명할 것과 운하 보고서 유출과 관련해서 사과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두 주자 진영은 모두 여론조사 절충안도 거부하는 등 경선전 곳곳에서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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