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석가탑을 고려초기에 두차례 보수했던 이유가 바로 지진 피해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년여동안 계속돼온 보수기록 해석작업이 다음달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일 신라 시대에 만들어진 뒤, 고려 초기 두 차례에 걸쳐 보수 공사가 이뤄진 국보 21호 석가탑.
당시 석가탑이 훼손됐던 이유는 지진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석가탑 안에 들어있던 1024년과 1038년의 보수공사 기록, 이른바 '중수기'에 땅의 흔들림을 뜻하는 '지동'이라는 단어가 적혀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화녹취> 문화재 전문가 (음성변조): "'지동' 이라는 표현은 있습니다. 지진을 의미합니다만, 탑이 무너진 것은 아니고 지반이 침하돼서 약간 옆으로 기울어질 수도 있고..."
중수기는 지난 1966년 발견됐지만 종이가 한데 엉겨붙어 있어 판독을 못했지만 2년 전부터 분리, 판독 연구가 본격화됐습니다.
분리된 종이는 모두 110여 쪽이며 석가탑의 조성과 보수 과정, 그리고 무구정광다리니경의 연원에 대한 비밀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이영훈(국립중앙박물관 학예실장): "석가탑의 수리에 관련된 제반 기록들, 내용들을 저희들이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중앙박물관 측은 다음달 중수기의 판독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석가탑을 둘러싼 논란이 일단락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석가탑을 고려초기에 두차례 보수했던 이유가 바로 지진 피해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년여동안 계속돼온 보수기록 해석작업이 다음달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일 신라 시대에 만들어진 뒤, 고려 초기 두 차례에 걸쳐 보수 공사가 이뤄진 국보 21호 석가탑.
당시 석가탑이 훼손됐던 이유는 지진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석가탑 안에 들어있던 1024년과 1038년의 보수공사 기록, 이른바 '중수기'에 땅의 흔들림을 뜻하는 '지동'이라는 단어가 적혀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화녹취> 문화재 전문가 (음성변조): "'지동' 이라는 표현은 있습니다. 지진을 의미합니다만, 탑이 무너진 것은 아니고 지반이 침하돼서 약간 옆으로 기울어질 수도 있고..."
중수기는 지난 1966년 발견됐지만 종이가 한데 엉겨붙어 있어 판독을 못했지만 2년 전부터 분리, 판독 연구가 본격화됐습니다.
분리된 종이는 모두 110여 쪽이며 석가탑의 조성과 보수 과정, 그리고 무구정광다리니경의 연원에 대한 비밀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이영훈(국립중앙박물관 학예실장): "석가탑의 수리에 관련된 제반 기록들, 내용들을 저희들이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중앙박물관 측은 다음달 중수기의 판독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석가탑을 둘러싼 논란이 일단락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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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 초 석가탑 보수 작업은 지진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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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8-07 21:34:55
<앵커 멘트>
석가탑을 고려초기에 두차례 보수했던 이유가 바로 지진 피해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년여동안 계속돼온 보수기록 해석작업이 다음달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일 신라 시대에 만들어진 뒤, 고려 초기 두 차례에 걸쳐 보수 공사가 이뤄진 국보 21호 석가탑.
당시 석가탑이 훼손됐던 이유는 지진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석가탑 안에 들어있던 1024년과 1038년의 보수공사 기록, 이른바 '중수기'에 땅의 흔들림을 뜻하는 '지동'이라는 단어가 적혀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화녹취> 문화재 전문가 (음성변조): "'지동' 이라는 표현은 있습니다. 지진을 의미합니다만, 탑이 무너진 것은 아니고 지반이 침하돼서 약간 옆으로 기울어질 수도 있고..."
중수기는 지난 1966년 발견됐지만 종이가 한데 엉겨붙어 있어 판독을 못했지만 2년 전부터 분리, 판독 연구가 본격화됐습니다.
분리된 종이는 모두 110여 쪽이며 석가탑의 조성과 보수 과정, 그리고 무구정광다리니경의 연원에 대한 비밀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이영훈(국립중앙박물관 학예실장): "석가탑의 수리에 관련된 제반 기록들, 내용들을 저희들이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중앙박물관 측은 다음달 중수기의 판독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석가탑을 둘러싼 논란이 일단락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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