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야구단, 해체 안한다

<앵커 멘트>

국방부가 발표한 '병역제도 개선 방안'에 따라 해체가 거론됐던 경찰청 야구단이 계속 존속하게 됐습니다.

오는 11월 25명의 신인 선수를 뽑겠다고 운영 안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정화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방부의 전,의경 폐지 방침에 따라 올 시즌을 끝으로 해체 위기에 놓였던 경찰청 야구단.

하지만, 경찰청은 KBS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오는 11월, 25명의 충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허찬(전경인사계장): "내년 1월자로 모두 전역하기때문에 올해 뽑습니다. 2년 존속하는 걸로 결정했습니다"

갑작스런 폐지에 부담을 느낀데다 최근 성적을 올리고 있는 야구단의 홍보 효과도 고려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따라서 2009년까지는 기본, 전의경제도가 전면 폐지될 2012년까지도 유지될 가능성이 큰 쪽에 무게를 뒀습니다.

<인터뷰> 허찬(전경 인사계장): "야구단이 경찰 이미지 제고라든지 홍 보 효과가 높습니다"

창단 2년 만의 해체 위기에 가슴 졸이던 야구단도 경찰청의 발표에 한숨을 돌리는 분위깁니다.

<인터뷰> 김용철(경찰청 야구단 감독): "야구인으로서 정말 반갑고 박수칠만큼 환영할 소식입니다."

선수들의 병역 기회 확대와 경찰청의 이미지를 위해 2005년 12월 창단된 야구단.

2012년까지 유예 기간은 얻었지만 이후 운영계획과 대안 마련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