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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복된지 62년 광복이후 세대는 그 기쁨에 조금은 둔감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1945년 이후 한동안 광복절이 되면 독립의 환희를 기리는 행사가 이어졌는데요.
그날의 기쁨을 생생히 담은 축사를 이랑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죽음의 쇠사설이 풀이고 자유의 종소리 울리든 날 다시 8월 15일을 맞이하는데 있어서 3천만 누구의 가슴에나 새로운 감격이 부디쳐올 것입니다.
해방 이후 맞는 첫 광복절, 1년전 그날의 환희가 빛바랜 한지에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또 다른 축사에는 이 독립의 기쁨이 통일로 이어지길 열망합니다.
남북을 통일한 대한민국이 델 때가지 무한의 운동으로 전개하여야 할 것이며...
<인터뷰> 김연갑(이사) : "우리 국토를 빼앗겼다가 다시 찾았다는 감격을 직접적 구체적으로 보여준 것이 아닌가..."
새로 찾은 축사는 모두 6종, 광복 다음해인 1946년과 정부 수립해인 48년 광복절을 맞아 밀양지역 주민과 유지 등이 한지에 붓으로 쓴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치인들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내는 등 정치색이 짙은 축사도 있지만 대부분은 해방을 축하하는 것들입니다.
주민들은 당시 국민학교에 모여 광복절 기념행사를 열었고 식자층은 축사를 담당했습니다.
<인터뷰> 고지훈(역사문제연구소 연구원) : "8.15 행사의 경우는 아주 경축스러운 일이니까 전국 각지에서 이런 행사들이 치뤄졌죠. 밀양의 경우 (좌.우익이) 같이 행사를 한 것 같아요."
광복의 기쁨이 절절이 베어있는 그 날의 축사들은 광복 62주년을 맞는 현재의 우리를 돌아보게 합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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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에 되살린 그날의 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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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8-14 21: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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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기자 her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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