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3년 9개월 만에 사라지다

입력 2007.08.18 (22:16) 수정 2007.08.1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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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린우리당이 오늘 전당대회를 열고, 민주신당과의 합당을 결의했습니다.

침통함 속에 3년 9개월 만에 간판을 내리는 자리에서 사수파와의 충돌도 빚어졌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 년 정당이 될 거라 했지만 3년 9개월 만에, 열린우리당이 간판을 스스로 내렸습니다.

과반의 의석을 국민이 줬지만 부족했다는 고백과 반성이 나왔습니다.

<녹취>정세균: "성공하는 개혁을 이루는 데 매우 부족했다."

그러나 동시에 정치개혁과 지역주의 타파 등 열린우리당의 창당 정신은 잃을 수 없다며,

대선 승리로 이를 이어가자는 주자들의 마지막 외침도 컸습니다.

<녹취>이해찬: "창당정신으로 신당에 영혼 불어 넣어야..."

<녹취>유시민: "신당 종이 위에 꿈 함께 그리면 되지않겠나..."

<녹취>신기남: "창당 정신 갖고 호랑이 굴로 들어가겠다."

의결 정족수를 가까스로 채우고, 일부 사수파의 반발로 어수선한 가운데 특히 신당 불참을 선언한 주자들은 합당 불가론을 끝까지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녹취>김혁규: "이번 통합이 정말로 대통합입니까?"

열린우리당은 이제 모레, 민주신당과의 합당 서명 절차만 남았습니다.

한편 유시민 전 장관은 전당대회 직후,지지자들과 만남의 자리에서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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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우리당, 3년 9개월 만에 사라지다
    • 입력 2007-08-18 21:04:45
    • 수정2007-08-18 22: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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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린우리당이 오늘 전당대회를 열고, 민주신당과의 합당을 결의했습니다. 침통함 속에 3년 9개월 만에 간판을 내리는 자리에서 사수파와의 충돌도 빚어졌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 년 정당이 될 거라 했지만 3년 9개월 만에, 열린우리당이 간판을 스스로 내렸습니다. 과반의 의석을 국민이 줬지만 부족했다는 고백과 반성이 나왔습니다. <녹취>정세균: "성공하는 개혁을 이루는 데 매우 부족했다." 그러나 동시에 정치개혁과 지역주의 타파 등 열린우리당의 창당 정신은 잃을 수 없다며, 대선 승리로 이를 이어가자는 주자들의 마지막 외침도 컸습니다. <녹취>이해찬: "창당정신으로 신당에 영혼 불어 넣어야..." <녹취>유시민: "신당 종이 위에 꿈 함께 그리면 되지않겠나..." <녹취>신기남: "창당 정신 갖고 호랑이 굴로 들어가겠다." 의결 정족수를 가까스로 채우고, 일부 사수파의 반발로 어수선한 가운데 특히 신당 불참을 선언한 주자들은 합당 불가론을 끝까지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녹취>김혁규: "이번 통합이 정말로 대통합입니까?" 열린우리당은 이제 모레, 민주신당과의 합당 서명 절차만 남았습니다. 한편 유시민 전 장관은 전당대회 직후,지지자들과 만남의 자리에서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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