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오늘부터 순회 경선 돌입

<앵커 멘트>

민주노동당도 전국 순회 경선에 돌입했습니다.

다음달 9일에 후보선출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노동당 전국순회 경선 첫날인 오늘 대선주자 3명이 제주에서 격돌했습니다.

심상정 의원은 자신이 서민경제를 살릴 수 있는 여성 대통령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녹취>심상정(민주노동당 대선 예비후보): "한나라당 누가 나와도 이길 수 있는 전략적 후보가 서민경제 여성대통령 후보 심상정입니다."

노회찬 의원은 도약과 정체의 기로에 놓인 민노당을 혁신해 대선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노회찬(민주노동당 대선 예비후보): "지난 총선처럼 국민에게 참신한 감동을 주면서 돌풍을 일으킬 때 30~40석 이상을 차지해 제2의 도약을 이룰 수 있다."

권영길 의원은 민노당 대선 후보는 전체 진보 진영을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며, 전략적 선택을 당부했습니다.

<녹취>권영길(민주노동당 대선 예비후보): "대선후보 선택의 기준은 대통령 감... 전체 진보진영의 대단결을 일구어낼 역량이어야 한다."

민노당 대선후보 경선에는 당원 5만여명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투표로 참여하며 다음달 9일 후보를 선출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3명의 후보 가운데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자간 결선투표를 거쳐 다음달 15일 후보를 선출합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