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명박 후보의 여유있는 승리를 예상한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는 1.5%포인트차 실제 개표결과와는 크게 달랐습니다. 여론조사가 왜 이렇게 빗나갔는지 송창언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경선방식대로 각 언론사가 미리 실시한 예상 득표율 조사에서 이명박 후보는 모두 7~10% 포인트 정도 박근혜 전 대표에 여유있게 앞섰습니다.
하지만 실제 개표 결과에서 득표율 차이는 1.5%포인트에 불과했습니다.
여론조사와 실제 개표 결과는 왜 달랐을까?
우선 일주일을 앞두고 발표된 검찰의 도곡동 땅 차명의혹 수사 결과가 대의원과 당원에게 상당한 위기감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형준(명지대 정치학 교수): "검찰 수사 발표로 숨어 있던 부동층이 박근혜 전 대표로 대거 이동했기 때문에 박빙의 승부가 펼쳐진 거라 본다."
박 전 대표의 지지자들이 투표장에 더 열성적으로 찾아간 것도 중요한 요인으로 지적됩니다.
박 전 대표의 강세지역인 대구와 경북의 투표율은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돈 반면 이 후보의 우세 지역인 광주와 전남북 등의 투표율은 저조했습니다.
<인터뷰> 한귀영(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연구실장): "결국 이 후보의 조직력과 박 후보의 충성도 싸움에서 박 후보가 이겼다고 볼 수 있고 투표장으로 더 나온 것이다."
또 당원등을 대상으로 한 경선 여론 조사는 조직이나 충성도 등 복합적인 변수가 더 많아 예측이 어려운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됐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이명박 후보의 여유있는 승리를 예상한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는 1.5%포인트차 실제 개표결과와는 크게 달랐습니다. 여론조사가 왜 이렇게 빗나갔는지 송창언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경선방식대로 각 언론사가 미리 실시한 예상 득표율 조사에서 이명박 후보는 모두 7~10% 포인트 정도 박근혜 전 대표에 여유있게 앞섰습니다.
하지만 실제 개표 결과에서 득표율 차이는 1.5%포인트에 불과했습니다.
여론조사와 실제 개표 결과는 왜 달랐을까?
우선 일주일을 앞두고 발표된 검찰의 도곡동 땅 차명의혹 수사 결과가 대의원과 당원에게 상당한 위기감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형준(명지대 정치학 교수): "검찰 수사 발표로 숨어 있던 부동층이 박근혜 전 대표로 대거 이동했기 때문에 박빙의 승부가 펼쳐진 거라 본다."
박 전 대표의 지지자들이 투표장에 더 열성적으로 찾아간 것도 중요한 요인으로 지적됩니다.
박 전 대표의 강세지역인 대구와 경북의 투표율은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돈 반면 이 후보의 우세 지역인 광주와 전남북 등의 투표율은 저조했습니다.
<인터뷰> 한귀영(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연구실장): "결국 이 후보의 조직력과 박 후보의 충성도 싸움에서 박 후보가 이겼다고 볼 수 있고 투표장으로 더 나온 것이다."
또 당원등을 대상으로 한 경선 여론 조사는 조직이나 충성도 등 복합적인 변수가 더 많아 예측이 어려운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됐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예상 빗나간 여론…왜?
-
- 입력 2007-08-21 20:57:53
<앵커 멘트>
이명박 후보의 여유있는 승리를 예상한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는 1.5%포인트차 실제 개표결과와는 크게 달랐습니다. 여론조사가 왜 이렇게 빗나갔는지 송창언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경선방식대로 각 언론사가 미리 실시한 예상 득표율 조사에서 이명박 후보는 모두 7~10% 포인트 정도 박근혜 전 대표에 여유있게 앞섰습니다.
하지만 실제 개표 결과에서 득표율 차이는 1.5%포인트에 불과했습니다.
여론조사와 실제 개표 결과는 왜 달랐을까?
우선 일주일을 앞두고 발표된 검찰의 도곡동 땅 차명의혹 수사 결과가 대의원과 당원에게 상당한 위기감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형준(명지대 정치학 교수): "검찰 수사 발표로 숨어 있던 부동층이 박근혜 전 대표로 대거 이동했기 때문에 박빙의 승부가 펼쳐진 거라 본다."
박 전 대표의 지지자들이 투표장에 더 열성적으로 찾아간 것도 중요한 요인으로 지적됩니다.
박 전 대표의 강세지역인 대구와 경북의 투표율은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돈 반면 이 후보의 우세 지역인 광주와 전남북 등의 투표율은 저조했습니다.
<인터뷰> 한귀영(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연구실장): "결국 이 후보의 조직력과 박 후보의 충성도 싸움에서 박 후보가 이겼다고 볼 수 있고 투표장으로 더 나온 것이다."
또 당원등을 대상으로 한 경선 여론 조사는 조직이나 충성도 등 복합적인 변수가 더 많아 예측이 어려운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됐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
-
송창언 기자 heiper@kbs.co.kr
송창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