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간발의 차로 경선에서 패한 박근혜 전대표가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 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경선결과에 반발하는 지지자들을 달래며 거취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대표 측 선거대책위원회는 해단식을 열고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과거는 잊고 박 전대표의 뜻에 따라 경선 결과에 승복할 것도 다짐했습니다.
<녹취> 김재원(박 전대표측 대변인): "열혈 지지자들의 애끓는 심정은 이해하지만 마음으로 승복하고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이 박근혜 후보를 돕는 일입니다."
참석이 예상됐던 박 전대표는 해단식에 불참하고 자택에 머물렀습니다.
박 전대표는 앞서 측근들에게 "정권 교체에 힘을 모아달라"면서 "섭섭하더라도 자신의 뜻에 따를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측근들은 박 전대표가 어제 백의종군을 언급한 것은 이 후보의 선대위원장 제안을 고사한 것이 아니라, 정권 교체를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는 뜻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지지자 모임인 박사모는 경선 참여 선거인단 가운데 7, 8만 명의 경선 불복종 서명을 받아내겠다며 항의 농성을 이어갔습니다.
또 일부 박 전대표측 의원들은 이 후보 측이 내년 총선 공천에서 자신들을 배제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정치권 일각에선 향후 박 전대표가 이 후보에게 협력하면서 당내 지분을 확보하는 이른바 조건부 협력 입장을 취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간발의 차로 경선에서 패한 박근혜 전대표가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 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경선결과에 반발하는 지지자들을 달래며 거취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대표 측 선거대책위원회는 해단식을 열고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과거는 잊고 박 전대표의 뜻에 따라 경선 결과에 승복할 것도 다짐했습니다.
<녹취> 김재원(박 전대표측 대변인): "열혈 지지자들의 애끓는 심정은 이해하지만 마음으로 승복하고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이 박근혜 후보를 돕는 일입니다."
참석이 예상됐던 박 전대표는 해단식에 불참하고 자택에 머물렀습니다.
박 전대표는 앞서 측근들에게 "정권 교체에 힘을 모아달라"면서 "섭섭하더라도 자신의 뜻에 따를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측근들은 박 전대표가 어제 백의종군을 언급한 것은 이 후보의 선대위원장 제안을 고사한 것이 아니라, 정권 교체를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는 뜻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지지자 모임인 박사모는 경선 참여 선거인단 가운데 7, 8만 명의 경선 불복종 서명을 받아내겠다며 항의 농성을 이어갔습니다.
또 일부 박 전대표측 의원들은 이 후보 측이 내년 총선 공천에서 자신들을 배제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정치권 일각에선 향후 박 전대표가 이 후보에게 협력하면서 당내 지분을 확보하는 이른바 조건부 협력 입장을 취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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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지지자들 반발 자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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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8-21 20:55:21
<앵커 멘트>
간발의 차로 경선에서 패한 박근혜 전대표가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 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경선결과에 반발하는 지지자들을 달래며 거취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대표 측 선거대책위원회는 해단식을 열고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과거는 잊고 박 전대표의 뜻에 따라 경선 결과에 승복할 것도 다짐했습니다.
<녹취> 김재원(박 전대표측 대변인): "열혈 지지자들의 애끓는 심정은 이해하지만 마음으로 승복하고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이 박근혜 후보를 돕는 일입니다."
참석이 예상됐던 박 전대표는 해단식에 불참하고 자택에 머물렀습니다.
박 전대표는 앞서 측근들에게 "정권 교체에 힘을 모아달라"면서 "섭섭하더라도 자신의 뜻에 따를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측근들은 박 전대표가 어제 백의종군을 언급한 것은 이 후보의 선대위원장 제안을 고사한 것이 아니라, 정권 교체를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는 뜻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지지자 모임인 박사모는 경선 참여 선거인단 가운데 7, 8만 명의 경선 불복종 서명을 받아내겠다며 항의 농성을 이어갔습니다.
또 일부 박 전대표측 의원들은 이 후보 측이 내년 총선 공천에서 자신들을 배제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정치권 일각에선 향후 박 전대표가 이 후보에게 협력하면서 당내 지분을 확보하는 이른바 조건부 협력 입장을 취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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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호 기자 leesu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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