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한국 조별리그 탈락 위기
입력 2007.08.22 (22:51)
수정 2007.08.2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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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립니다] 저작권 문제로 U-17 청소년 축구 대회 영상은 인터넷에서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
<앵커 멘트>
우리 17세이하 청소년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 탈락의 위기에 몰렸는데요,
결과도 결과지만, 실망스런 졸전을 펼쳤다는 점에서 한국 축구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02년 선배들의 영광을 아로새기며, 5년만에 안방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4강을 다짐했던 17세 대표팀.
그러나, 대회가 개막하자 자신감은 당혹감으로 바뀌었습니다.
행운의 조라는 평가속에서도 한 골도 넣지 못하며 2패, 조별리그 탈락을 걱정해야 하는 처집니다.
두 경기를 통해 드러난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바로 기본기 부족.
볼 키핑력과 패스 정확도 등 가장 기초적인 부분에서 뒤떨어짐에도, 유명 선수들을 흉내낸 화려한 개인기로, 보이기 위한 축구에만 신경썼습니다.
2년 7개월의 장기 합숙의 결과가 무엇인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인터뷰> 한준희 위원: "이 시기에는 기술이 가장 중요하고, 그것이 미래로 이어지게 된다."
팀의 구심점을 찾지 못한 감독의 지도력도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코스타리카전후에는 선수가 감독의 교체에 반발하고, 감독은 선수의 능력을 탓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인터뷰> 박경훈(감독): "교체를 했는데, 상대보다는 교체멤버에서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단 시간내에는 돌파구를 찾기 어려워 보이는 17세 청소년팀의 현재 상황이, 한국 축구의 미래에 암울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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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립니다] 저작권 문제로 U-17 청소년 축구 대회 영상은 인터넷에서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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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기자 hyensu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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