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아듀! 동대문 구장”

입력 2007.08.2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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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아마추어 야구의 산실, 서울 동대문 야구장이 오는 11월 철거될 예정인 가운데, 고교야구가 오늘 벌어진 봉황대기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동대문 시대를 마감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1926년에 처음 야구장이 생긴 뒤 59년에 근대식 경기장 모습을 갖춘 동대문 야구장.

수많은 고교야구 스타들이 동문,고향팬들과 함께 승리의 환호를 외친 추억의 장소입니다.

그리고 오늘 벌어진 봉황대기 고교야구 결승전.

동대문 야구장이 오는 11월 철거될 예정이어서 동대문 시대를 마감하는 마지막 고교야구 경기가 됐습니다.

역전과 재역전,명승부의 아련한 향수를 간직하고 있는 팬들은 고별경기가 아쉽기만 합니다.

<인터뷰> 강영조: "열심히 응원하고 진짜 재미 있었다."

<인터뷰> 허남익: "보전해야 한다. 철거는 잘 모르는 사람이 하는 소리야."

마지막 경기의 주인공이 된 선수들은 마지막 대회의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해 투혼을 불살랐습니다.

<인터뷰> 김동영: "여기서 중학교부터 넘어지고 쓰러지고 많은 기억이 있다."

한편 체육시민연대는 경기장 안팎에서 철거 반대를 홍보하는 부채를 나눠주는 등 동대문 야구장 보존 운동을 계속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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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야구 “아듀! 동대문 구장”
    • 입력 2007-08-23 21:44:32
    뉴스 9
<앵커 멘트> 국내 아마추어 야구의 산실, 서울 동대문 야구장이 오는 11월 철거될 예정인 가운데, 고교야구가 오늘 벌어진 봉황대기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동대문 시대를 마감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1926년에 처음 야구장이 생긴 뒤 59년에 근대식 경기장 모습을 갖춘 동대문 야구장. 수많은 고교야구 스타들이 동문,고향팬들과 함께 승리의 환호를 외친 추억의 장소입니다. 그리고 오늘 벌어진 봉황대기 고교야구 결승전. 동대문 야구장이 오는 11월 철거될 예정이어서 동대문 시대를 마감하는 마지막 고교야구 경기가 됐습니다. 역전과 재역전,명승부의 아련한 향수를 간직하고 있는 팬들은 고별경기가 아쉽기만 합니다. <인터뷰> 강영조: "열심히 응원하고 진짜 재미 있었다." <인터뷰> 허남익: "보전해야 한다. 철거는 잘 모르는 사람이 하는 소리야." 마지막 경기의 주인공이 된 선수들은 마지막 대회의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해 투혼을 불살랐습니다. <인터뷰> 김동영: "여기서 중학교부터 넘어지고 쓰러지고 많은 기억이 있다." 한편 체육시민연대는 경기장 안팎에서 철거 반대를 홍보하는 부채를 나눠주는 등 동대문 야구장 보존 운동을 계속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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