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늦더위가 한창인 요즘 서울 곳곳에서 벌떼가 출현해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호복으로 무장한 소방대원들이 조심스럽게 벌집에 다가섭니다.
엄지손가락 만한 말벌들이 사방에 흩어집니다.
숲이 늘어난 도심 일반 주택에도,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도, 곳곳에 벌집이 보입니다.
갑작스런 벌떼에 피해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춘자(서울 홍제동): "세 마리나 쏘더라고요. 세 마리나 말도 못하게 쫓아오더라고요. 그래서 굴대밭으로 딱 엎드려 버렸어요. 그래도 끝까지 와서 쏘더라고."
여름철 번식기를 맞은 야생벌들이 모기나 파리 등 먹이를 찾아 산에서 주택가로 내려온 것.
올 여름 장마가 짧았던 탓에 더욱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기현(한국양봉협회 회장): "야생벌은 7,8월이 번식기입니다. 근데 올해는 7,8월 장마에 큰 비가 안 왔기 때문에 더욱 번식이 왕성하게 됐습니다."
지난 6월, 경남 밀양에서는 말벌에 쏘인 한 50대 남자가 숨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덕용(서대문 구조대 부대장): "벌집을 발견하시면 접근하지 마시고 저희들에게 신고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소방당국은 또 야산에 갈 땐 물파스 같은 간단한 비상약을 가지고 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늦더위가 한창인 요즘 서울 곳곳에서 벌떼가 출현해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호복으로 무장한 소방대원들이 조심스럽게 벌집에 다가섭니다.
엄지손가락 만한 말벌들이 사방에 흩어집니다.
숲이 늘어난 도심 일반 주택에도,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도, 곳곳에 벌집이 보입니다.
갑작스런 벌떼에 피해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춘자(서울 홍제동): "세 마리나 쏘더라고요. 세 마리나 말도 못하게 쫓아오더라고요. 그래서 굴대밭으로 딱 엎드려 버렸어요. 그래도 끝까지 와서 쏘더라고."
여름철 번식기를 맞은 야생벌들이 모기나 파리 등 먹이를 찾아 산에서 주택가로 내려온 것.
올 여름 장마가 짧았던 탓에 더욱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기현(한국양봉협회 회장): "야생벌은 7,8월이 번식기입니다. 근데 올해는 7,8월 장마에 큰 비가 안 왔기 때문에 더욱 번식이 왕성하게 됐습니다."
지난 6월, 경남 밀양에서는 말벌에 쏘인 한 50대 남자가 숨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덕용(서대문 구조대 부대장): "벌집을 발견하시면 접근하지 마시고 저희들에게 신고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소방당국은 또 야산에 갈 땐 물파스 같은 간단한 비상약을 가지고 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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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가 야생벌 소동
-
- 입력 2007-08-24 21:32:01
<앵커 멘트>
늦더위가 한창인 요즘 서울 곳곳에서 벌떼가 출현해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호복으로 무장한 소방대원들이 조심스럽게 벌집에 다가섭니다.
엄지손가락 만한 말벌들이 사방에 흩어집니다.
숲이 늘어난 도심 일반 주택에도,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도, 곳곳에 벌집이 보입니다.
갑작스런 벌떼에 피해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춘자(서울 홍제동): "세 마리나 쏘더라고요. 세 마리나 말도 못하게 쫓아오더라고요. 그래서 굴대밭으로 딱 엎드려 버렸어요. 그래도 끝까지 와서 쏘더라고."
여름철 번식기를 맞은 야생벌들이 모기나 파리 등 먹이를 찾아 산에서 주택가로 내려온 것.
올 여름 장마가 짧았던 탓에 더욱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기현(한국양봉협회 회장): "야생벌은 7,8월이 번식기입니다. 근데 올해는 7,8월 장마에 큰 비가 안 왔기 때문에 더욱 번식이 왕성하게 됐습니다."
지난 6월, 경남 밀양에서는 말벌에 쏘인 한 50대 남자가 숨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덕용(서대문 구조대 부대장): "벌집을 발견하시면 접근하지 마시고 저희들에게 신고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소방당국은 또 야산에 갈 땐 물파스 같은 간단한 비상약을 가지고 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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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호 기자 od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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