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당, 본격적 경선 채비

<앵커 멘트>

9명의 주자 중 4명을 탈락시켜 본선을 치르기로 한 민주신당이 오늘 주자들의 기호를 확정하고 본경선 일정을 짜는 등 본격적인 경선채비에 나섰습니다.

송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신당 9명의 주자에게 1차 관문은 일단 예비경선에서 5위 안에 들어야 한다는 것.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3명 탈락 대신 4명을 탈락시키기로 했습니다.

본 경선 일정도 정해져 다음달 15일, 제주,울산에서 시작해 추석 연휴를 제외한 4주 동안 진행돼, 10월 14일 마지막 경선지인 서울에서 민주신당의 대선 후보가 최종 확정됩니다.

지난 2002년 민주당 경선 방식을 준용했고 경선 결과도 당일 발표됩니다.

<녹취> 이목희(민주신당 국민경선위 집행위원) : "인구 적은 곳에서 많은 곳, 남에서 북, 동서를 왕래하며 경선.."

다만 논란을 피하기 위해 주요 주자의 지역적 연고지는 연달아 배치시켰습니다.

손학규, 정동영, 이해찬, 세 주자의 연고가 있는 경기,전북,충남의 투표 일자는 모두 10월 첫째 주말에 몰려있습니다.

이에 따라 첫 경선지에서의 초반 민심이 어떨지, 둘째 주 있을 호남 민심이 누구를 향할지, 그리고 주요 주자의 연고가 몰린 세째 주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가 각각 초,중,후반의 판세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신당은 오늘 주자 대리인들이 모여 예비경선 주자의 기호 추첨도 했는데 1번이 손학규, 4번 이해찬, 6번 정동영, 8번 유시민 순입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