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제·가점제 앞두고 ‘서둘러 분양’ 봇물

입력 2007.08.2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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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택경기는 좋지 않은 데, 요즘 건설업체들의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다음달 시작되는 분양가 상한제와 청약 가점제를 피해보려는, 이른바 '밀어내기' 분양, 구본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는 30일 1순위 청약을 받는 경기도 남양주 진접지구 모델하우스.

둘러보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청약가점제 시행에 앞서 실시되는 분양인 만큼 유주택자나 청약가점이 높지 않은 사람들이 대다숩니다.

<인터뷰> 정상필(서울 신림동) : "청약가점을 실시하면 당첨가능성이 떨어지기때문에 그전에 통장 활용하고자 찾아왔습니다."

건설업체들이 다음달 전에 서둘러 분양에 나선 이유는 청약률과 계약율을 높이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도재용(건설회사 마케팅사업부장) : "가점이 낮으신분들이 통장을 활용할 수 없기때문에 지금 분양을 해야만 휠씬 높은 청약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가점제뿐만 아니라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분양가 상한제도 건설업체들이 조기 분양에 나서는 중요한 이윱니다.

분양가를 제한하기 전에 분양을 마무리하기 위해 전세대에 발코니를 무료로 확장해 주고 가전제품까지 제공하는 아파트도 있습니다.

한 부동산 정보업제의 조사 결과 이달 아파트 분양물량은 모두 6만 6천여 가구로 지난 1997년 이후 가장 많습니다.

<인터뷰> 김은경(스피드 뱅크) : "건설사 측면에서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 되면 기본형 건축비등 규제때문에 그전에 분양을 서두르는 입장입니다."

분양가 상한제와 청약가점제를 피하기 위한 건설업체들의 밀어내기 작전, 모델하우스를 찾은 소비자들의 발길이 실제 높은 청약률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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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한제·가점제 앞두고 ‘서둘러 분양’ 봇물
    • 입력 2007-08-25 21:11:58
    뉴스 9
<앵커 멘트> 주택경기는 좋지 않은 데, 요즘 건설업체들의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다음달 시작되는 분양가 상한제와 청약 가점제를 피해보려는, 이른바 '밀어내기' 분양, 구본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는 30일 1순위 청약을 받는 경기도 남양주 진접지구 모델하우스. 둘러보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청약가점제 시행에 앞서 실시되는 분양인 만큼 유주택자나 청약가점이 높지 않은 사람들이 대다숩니다. <인터뷰> 정상필(서울 신림동) : "청약가점을 실시하면 당첨가능성이 떨어지기때문에 그전에 통장 활용하고자 찾아왔습니다." 건설업체들이 다음달 전에 서둘러 분양에 나선 이유는 청약률과 계약율을 높이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도재용(건설회사 마케팅사업부장) : "가점이 낮으신분들이 통장을 활용할 수 없기때문에 지금 분양을 해야만 휠씬 높은 청약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가점제뿐만 아니라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분양가 상한제도 건설업체들이 조기 분양에 나서는 중요한 이윱니다. 분양가를 제한하기 전에 분양을 마무리하기 위해 전세대에 발코니를 무료로 확장해 주고 가전제품까지 제공하는 아파트도 있습니다. 한 부동산 정보업제의 조사 결과 이달 아파트 분양물량은 모두 6만 6천여 가구로 지난 1997년 이후 가장 많습니다. <인터뷰> 김은경(스피드 뱅크) : "건설사 측면에서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 되면 기본형 건축비등 규제때문에 그전에 분양을 서두르는 입장입니다." 분양가 상한제와 청약가점제를 피하기 위한 건설업체들의 밀어내기 작전, 모델하우스를 찾은 소비자들의 발길이 실제 높은 청약률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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