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 안됐지만 결정적 단계”

입력 2007.08.2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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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탈레반측은 KBS와의 전화 통화에서 기존의 요구사항을 완화했음을 내비쳤습니다.

결국 현재의 분위기를 종합해보면 타결은 아니지만 진전이 있는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김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탈레반 아마디 대변인은 오늘 한국측과 협상은 진행중이고, 최종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KBS 와의 통화에서, 지도자급 8명 석방이란 기존 요구가 많이 완화됐음을 시사했습니다.

<녹취>아마디(탈레반 대변인/KBS 통화) : "지도자로 의심해서 잡아간 일반인들을 아프간 정부가 풀어줄 수 있다고 본다. 이거는 할 수 있지 않나, 특별요구 아니다"

명분을 세워달라는 얘기로 들립니다.

협상 진전의 징후는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달 중순 라마단 전에 여성인질들부터 풀어줄 것 같다고 한 아프간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현재 한국측은 19명 일괄 석방을, 탈레반측은 여성 우선 석방을 고수중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인질 석방 협상은 이제 결정적인 단계에 들어섰다, 석방조건에 상당히 접근해 이르면 하루 이틀 안에도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는 탈레반 사령관 압둘라 잔의 발언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프간의 AIP통신은 양측이 사실상 석방에 합의했지만 기술적 문제로 늦어질 뿐이다 현재 몇가지 세부사항을 놓고 최종 합의문을 손질중이라는 소식통의 말을 전했습니다.

여전히 낙관적 기조입니다.

이같은 정황으로 볼때 협상이 현재 중요한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극적인 전원 석방이냐 장기화냐의 갈림길에 서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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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의 안됐지만 결정적 단계”
    • 입력 2007-08-27 21: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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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탈레반측은 KBS와의 전화 통화에서 기존의 요구사항을 완화했음을 내비쳤습니다. 결국 현재의 분위기를 종합해보면 타결은 아니지만 진전이 있는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김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탈레반 아마디 대변인은 오늘 한국측과 협상은 진행중이고, 최종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KBS 와의 통화에서, 지도자급 8명 석방이란 기존 요구가 많이 완화됐음을 시사했습니다. <녹취>아마디(탈레반 대변인/KBS 통화) : "지도자로 의심해서 잡아간 일반인들을 아프간 정부가 풀어줄 수 있다고 본다. 이거는 할 수 있지 않나, 특별요구 아니다" 명분을 세워달라는 얘기로 들립니다. 협상 진전의 징후는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달 중순 라마단 전에 여성인질들부터 풀어줄 것 같다고 한 아프간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현재 한국측은 19명 일괄 석방을, 탈레반측은 여성 우선 석방을 고수중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인질 석방 협상은 이제 결정적인 단계에 들어섰다, 석방조건에 상당히 접근해 이르면 하루 이틀 안에도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는 탈레반 사령관 압둘라 잔의 발언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프간의 AIP통신은 양측이 사실상 석방에 합의했지만 기술적 문제로 늦어질 뿐이다 현재 몇가지 세부사항을 놓고 최종 합의문을 손질중이라는 소식통의 말을 전했습니다. 여전히 낙관적 기조입니다. 이같은 정황으로 볼때 협상이 현재 중요한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극적인 전원 석방이냐 장기화냐의 갈림길에 서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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