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계 “해외 선교·봉사활동 신중”

입력 2007.08.29 (22:36) 수정 2007.08.29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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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랍자 전원 석방을 위한 합의사항 중 하나가 선교활동의 중단이었죠.

이에 대해 한국 기독교계는 앞으로 해외 선교-봉사활동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독교계의 반응을 나신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대 기독교 단체인 한국 기독교 총연합회는 이번 피랍 사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면서, 스스로를 성찰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분쟁 지역 등의 선교 활동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이용규(목사/한기총 대표회장) : "정부 당국의 요청대로 따라야..."

한국 기독교교회협의회도 선교 전면 중단 합의를 존중한다면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봉사와 선교를 위해 대토론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황필규(목사/KNCC정의평화국장) : "나라마다 협력할 수 있는 단체와 파트너십을 갖고 선교를...내용 절차에 큰 변화 와야..."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발히 봉사활동을 해온 기독교 계열 기독교 계열 비정부기구는 정부 방침대로 오는 31일까지 모든 요원을 철수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현지 주민이 원하는 봉사활동을 막는 것은 문제라며 반발했습니다.

<녹취>최한우(아시아협력기구 사무총장) : "정부가 법을 만들었기 때문에 철수한다. 법 자체가 위헌 요소가 있다고 생각한다"

기독교 연합봉사기구와 선교사 위기관리 기구의 필요성도 제기됐습니다.

한기총 등 기독교 단체들은 내일 공동 대책회의를 열어 아프간 사태 이후 한국 교회의 역할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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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독교계 “해외 선교·봉사활동 신중”
    • 입력 2007-08-29 21:05:55
    • 수정2007-08-29 2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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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랍자 전원 석방을 위한 합의사항 중 하나가 선교활동의 중단이었죠. 이에 대해 한국 기독교계는 앞으로 해외 선교-봉사활동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독교계의 반응을 나신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대 기독교 단체인 한국 기독교 총연합회는 이번 피랍 사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면서, 스스로를 성찰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분쟁 지역 등의 선교 활동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이용규(목사/한기총 대표회장) : "정부 당국의 요청대로 따라야..." 한국 기독교교회협의회도 선교 전면 중단 합의를 존중한다면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봉사와 선교를 위해 대토론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황필규(목사/KNCC정의평화국장) : "나라마다 협력할 수 있는 단체와 파트너십을 갖고 선교를...내용 절차에 큰 변화 와야..."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발히 봉사활동을 해온 기독교 계열 기독교 계열 비정부기구는 정부 방침대로 오는 31일까지 모든 요원을 철수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현지 주민이 원하는 봉사활동을 막는 것은 문제라며 반발했습니다. <녹취>최한우(아시아협력기구 사무총장) : "정부가 법을 만들었기 때문에 철수한다. 법 자체가 위헌 요소가 있다고 생각한다" 기독교 연합봉사기구와 선교사 위기관리 기구의 필요성도 제기됐습니다. 한기총 등 기독교 단체들은 내일 공동 대책회의를 열어 아프간 사태 이후 한국 교회의 역할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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