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2090년이면 우리나라 남동해안 지역은 겨울이 사라질 것이라는 충격적인 예측이 나왔습니다.
김성한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늘해진다는 처서가 지난 8월 말까지 계속되는 한여름 폭염, 밤에도 식지 않는 열기로 올 여름 열대야는 최근 7년 평균보다 50% 이상 많았습니다.
지구 온난화는 결국 한반도를 아열대지역으로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의 겨울 기간은 이미 1920년대보다 15일 줄어든 데 이어 2090년대가 되면 겨울이 아예 없어져 아열대 기후가 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부산 뿐 아니라 목포에서 강릉까지의 남동해안 지역에선 가을 다음엔 봄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내륙지역의 겨울도 서울은 56일, 대구는 10일만 남게 돼 겨울은 거의 유명무실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권원태(국립기상연구소) : "내륙에서는 일시적으로 추운 날씨가 나타나겠지만, 동해안과 남해안 같은 해안 지방에서는 지금과 같은 겨울 날씨를 찾아보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또 금세기 말 동해 해수면 온도가 최고 4.1도까지 올라가면서 겨울에도 난류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바닷물 온도 상승으로 슈퍼 태풍이 빈발하고 봄, 가을에도 폭우가 쏟아지게 됩니다.
<인터뷰> 정예모(삼성지구환경연구소) : "국가 차원에서는 사회 전반에 적응시스템을 개발해서 국민들 뿐 아니라 산업계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후변화는 수십 년에 걸쳐 진행되지만 이에 대한 대비 역시 단시간에 이루기 어려운 만큼 지금부터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2090년이면 우리나라 남동해안 지역은 겨울이 사라질 것이라는 충격적인 예측이 나왔습니다.
김성한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늘해진다는 처서가 지난 8월 말까지 계속되는 한여름 폭염, 밤에도 식지 않는 열기로 올 여름 열대야는 최근 7년 평균보다 50% 이상 많았습니다.
지구 온난화는 결국 한반도를 아열대지역으로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의 겨울 기간은 이미 1920년대보다 15일 줄어든 데 이어 2090년대가 되면 겨울이 아예 없어져 아열대 기후가 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부산 뿐 아니라 목포에서 강릉까지의 남동해안 지역에선 가을 다음엔 봄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내륙지역의 겨울도 서울은 56일, 대구는 10일만 남게 돼 겨울은 거의 유명무실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권원태(국립기상연구소) : "내륙에서는 일시적으로 추운 날씨가 나타나겠지만, 동해안과 남해안 같은 해안 지방에서는 지금과 같은 겨울 날씨를 찾아보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또 금세기 말 동해 해수면 온도가 최고 4.1도까지 올라가면서 겨울에도 난류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바닷물 온도 상승으로 슈퍼 태풍이 빈발하고 봄, 가을에도 폭우가 쏟아지게 됩니다.
<인터뷰> 정예모(삼성지구환경연구소) : "국가 차원에서는 사회 전반에 적응시스템을 개발해서 국민들 뿐 아니라 산업계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후변화는 수십 년에 걸쳐 진행되지만 이에 대한 대비 역시 단시간에 이루기 어려운 만큼 지금부터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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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90년, 남·동해안 겨울 사라진다
-
- 입력 2007-08-29 21:32:17
<앵커 멘트>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2090년이면 우리나라 남동해안 지역은 겨울이 사라질 것이라는 충격적인 예측이 나왔습니다.
김성한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늘해진다는 처서가 지난 8월 말까지 계속되는 한여름 폭염, 밤에도 식지 않는 열기로 올 여름 열대야는 최근 7년 평균보다 50% 이상 많았습니다.
지구 온난화는 결국 한반도를 아열대지역으로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의 겨울 기간은 이미 1920년대보다 15일 줄어든 데 이어 2090년대가 되면 겨울이 아예 없어져 아열대 기후가 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부산 뿐 아니라 목포에서 강릉까지의 남동해안 지역에선 가을 다음엔 봄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내륙지역의 겨울도 서울은 56일, 대구는 10일만 남게 돼 겨울은 거의 유명무실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권원태(국립기상연구소) : "내륙에서는 일시적으로 추운 날씨가 나타나겠지만, 동해안과 남해안 같은 해안 지방에서는 지금과 같은 겨울 날씨를 찾아보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또 금세기 말 동해 해수면 온도가 최고 4.1도까지 올라가면서 겨울에도 난류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바닷물 온도 상승으로 슈퍼 태풍이 빈발하고 봄, 가을에도 폭우가 쏟아지게 됩니다.
<인터뷰> 정예모(삼성지구환경연구소) : "국가 차원에서는 사회 전반에 적응시스템을 개발해서 국민들 뿐 아니라 산업계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후변화는 수십 년에 걸쳐 진행되지만 이에 대한 대비 역시 단시간에 이루기 어려운 만큼 지금부터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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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기자 albatros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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