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① 급식용 식자재 관리 ‘구멍’
입력 2007.08.31 (22:08)
수정 2007.08.3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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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아이들의 먹을거리에 대해 늘 신경을 곤두세우게 되죠.
오늘 집중취재에선 학교 급식 문제를 짚어봅니다.
우리아이들이 먹는 음식의 원재료는 어떻게 준비되고 있을가요?
최일지 기자가 그 허술한 위생관리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학교 급식용 식자재를 공급하는 한 가공공장을 단속반과 함께 찾았습니다.
바닥은 각종 음식물 쓰레기로 가득합니다.
보관대에는 쥐의 배설물과 쥐를 잡기위한 끈끈이가 여기저기 널려있습니다.
일반 음식점이라면 당장 행정처분 대상이지만 위생 관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정희(자치단체 위생과 직원) : "농산물 1차 가공은 영업신고가 필요 없기 때문에 식품위생법에 의해 단속할 수가 없습니다."
창고를 확인하자 유통 기한이 지났거나 아예 기한 표시를 하지 않은 가공식품들이 나옵니다.
국내산 포대에 보관돼 있는 중국산 농산물도 발견됩니다.
식품 위생법과 원산지 표시 규정 위반입니다.
<인터뷰> 이현구(농관원 원산지 기동단속반) : "중국산 깐녹두입니다.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상태로 보관 중에 있습니다."
이같은 식재료 대부분은 농협과의 계약을 통해 100% 국내산, 그것도 친환경 농산물 표시를 달고 납품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학교급식 납품회사 업주 : " 박스가 훼손되거나 그런 것은 농가에서 인증스티커 여분을 받아요. 불량인 경우는 박스 교환을 해야 된다는 것을 아니까. 그런 경우는 저희도 갖다가 붙일 수 있어요."
이 업체에서 가공된 급식용 식자재는 대리점을 통해 전국 2백 여 개 학교에 납품됐습니다.
KBS 뉴스 최일지입니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아이들의 먹을거리에 대해 늘 신경을 곤두세우게 되죠.
오늘 집중취재에선 학교 급식 문제를 짚어봅니다.
우리아이들이 먹는 음식의 원재료는 어떻게 준비되고 있을가요?
최일지 기자가 그 허술한 위생관리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학교 급식용 식자재를 공급하는 한 가공공장을 단속반과 함께 찾았습니다.
바닥은 각종 음식물 쓰레기로 가득합니다.
보관대에는 쥐의 배설물과 쥐를 잡기위한 끈끈이가 여기저기 널려있습니다.
일반 음식점이라면 당장 행정처분 대상이지만 위생 관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정희(자치단체 위생과 직원) : "농산물 1차 가공은 영업신고가 필요 없기 때문에 식품위생법에 의해 단속할 수가 없습니다."
창고를 확인하자 유통 기한이 지났거나 아예 기한 표시를 하지 않은 가공식품들이 나옵니다.
국내산 포대에 보관돼 있는 중국산 농산물도 발견됩니다.
식품 위생법과 원산지 표시 규정 위반입니다.
<인터뷰> 이현구(농관원 원산지 기동단속반) : "중국산 깐녹두입니다.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상태로 보관 중에 있습니다."
이같은 식재료 대부분은 농협과의 계약을 통해 100% 국내산, 그것도 친환경 농산물 표시를 달고 납품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학교급식 납품회사 업주 : " 박스가 훼손되거나 그런 것은 농가에서 인증스티커 여분을 받아요. 불량인 경우는 박스 교환을 해야 된다는 것을 아니까. 그런 경우는 저희도 갖다가 붙일 수 있어요."
이 업체에서 가공된 급식용 식자재는 대리점을 통해 전국 2백 여 개 학교에 납품됐습니다.
KBS 뉴스 최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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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취재]① 급식용 식자재 관리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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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8-31 21:24:44
- 수정2007-08-31 22:09:14
<앵커 멘트>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아이들의 먹을거리에 대해 늘 신경을 곤두세우게 되죠.
오늘 집중취재에선 학교 급식 문제를 짚어봅니다.
우리아이들이 먹는 음식의 원재료는 어떻게 준비되고 있을가요?
최일지 기자가 그 허술한 위생관리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학교 급식용 식자재를 공급하는 한 가공공장을 단속반과 함께 찾았습니다.
바닥은 각종 음식물 쓰레기로 가득합니다.
보관대에는 쥐의 배설물과 쥐를 잡기위한 끈끈이가 여기저기 널려있습니다.
일반 음식점이라면 당장 행정처분 대상이지만 위생 관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정희(자치단체 위생과 직원) : "농산물 1차 가공은 영업신고가 필요 없기 때문에 식품위생법에 의해 단속할 수가 없습니다."
창고를 확인하자 유통 기한이 지났거나 아예 기한 표시를 하지 않은 가공식품들이 나옵니다.
국내산 포대에 보관돼 있는 중국산 농산물도 발견됩니다.
식품 위생법과 원산지 표시 규정 위반입니다.
<인터뷰> 이현구(농관원 원산지 기동단속반) : "중국산 깐녹두입니다.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상태로 보관 중에 있습니다."
이같은 식재료 대부분은 농협과의 계약을 통해 100% 국내산, 그것도 친환경 농산물 표시를 달고 납품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학교급식 납품회사 업주 : " 박스가 훼손되거나 그런 것은 농가에서 인증스티커 여분을 받아요. 불량인 경우는 박스 교환을 해야 된다는 것을 아니까. 그런 경우는 저희도 갖다가 붙일 수 있어요."
이 업체에서 가공된 급식용 식자재는 대리점을 통해 전국 2백 여 개 학교에 납품됐습니다.
KBS 뉴스 최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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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지 기자 iljim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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