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한국 관련 시설물 공격하겠다”
입력 2007.09.03 (21:58)
수정 2007.09.0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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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탈레반이 아프간에 남아있는 한국인과 관련시설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인질석방의 조건으로 약속한 한국인 전원철수가 지켜지지 않았다는 이유입니다.
윤양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탈레반의 아마디 대변인이 국내 통신사와의 간접 인터뷰에서 한국인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8월말이 지났는데도 아프간에 한국인이 아직 남아있다는 정보를 입수했으며 이는 명백한 협상 조건 위반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카불에 있는 한국 대사관을 비롯해 한국이 지원해 설립된 시설도 공격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지난달 28일 협상 타결이후 한국은 형제라며 어깨동무를 한 지 일주일이 채 안돼 180도 입장을 바꾼 것입니다.
우리 외교부는 현재 아프간에 대사관 직원과 국제협력단 외에 기업체 근로자와 식당을 운영하는 교민 등 모두 80여명의 한국인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대사관과 국제협력단 외에는 원칙적으로 철수 대상이지만, 기업체의 경우 계약기간이 남아있고, 교민들의 경우 단기간에 이주가 불가능한 게 현실입니다.
일단 아프간 현지에서는 탈레반의 이번 위협이 엄포성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아프간 현지 소식통 : "정부 기관이 모여있는 곳에 대사관이 있어 경비가 삼엄해 공격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탈레반이 억지에 가까운 협박을 한 것은 거액 몸값 논란에다 인질에 대한 가혹행위 등 탈레반을 비난하는 여론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KBS 뉴스 윤양균입니다.
탈레반이 아프간에 남아있는 한국인과 관련시설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인질석방의 조건으로 약속한 한국인 전원철수가 지켜지지 않았다는 이유입니다.
윤양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탈레반의 아마디 대변인이 국내 통신사와의 간접 인터뷰에서 한국인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8월말이 지났는데도 아프간에 한국인이 아직 남아있다는 정보를 입수했으며 이는 명백한 협상 조건 위반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카불에 있는 한국 대사관을 비롯해 한국이 지원해 설립된 시설도 공격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지난달 28일 협상 타결이후 한국은 형제라며 어깨동무를 한 지 일주일이 채 안돼 180도 입장을 바꾼 것입니다.
우리 외교부는 현재 아프간에 대사관 직원과 국제협력단 외에 기업체 근로자와 식당을 운영하는 교민 등 모두 80여명의 한국인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대사관과 국제협력단 외에는 원칙적으로 철수 대상이지만, 기업체의 경우 계약기간이 남아있고, 교민들의 경우 단기간에 이주가 불가능한 게 현실입니다.
일단 아프간 현지에서는 탈레반의 이번 위협이 엄포성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아프간 현지 소식통 : "정부 기관이 모여있는 곳에 대사관이 있어 경비가 삼엄해 공격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탈레반이 억지에 가까운 협박을 한 것은 거액 몸값 논란에다 인질에 대한 가혹행위 등 탈레반을 비난하는 여론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KBS 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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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레반 “한국 관련 시설물 공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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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9-03 21:18:52
- 수정2007-09-03 22:19:16
<앵커 멘트>
탈레반이 아프간에 남아있는 한국인과 관련시설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인질석방의 조건으로 약속한 한국인 전원철수가 지켜지지 않았다는 이유입니다.
윤양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탈레반의 아마디 대변인이 국내 통신사와의 간접 인터뷰에서 한국인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8월말이 지났는데도 아프간에 한국인이 아직 남아있다는 정보를 입수했으며 이는 명백한 협상 조건 위반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카불에 있는 한국 대사관을 비롯해 한국이 지원해 설립된 시설도 공격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지난달 28일 협상 타결이후 한국은 형제라며 어깨동무를 한 지 일주일이 채 안돼 180도 입장을 바꾼 것입니다.
우리 외교부는 현재 아프간에 대사관 직원과 국제협력단 외에 기업체 근로자와 식당을 운영하는 교민 등 모두 80여명의 한국인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대사관과 국제협력단 외에는 원칙적으로 철수 대상이지만, 기업체의 경우 계약기간이 남아있고, 교민들의 경우 단기간에 이주가 불가능한 게 현실입니다.
일단 아프간 현지에서는 탈레반의 이번 위협이 엄포성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아프간 현지 소식통 : "정부 기관이 모여있는 곳에 대사관이 있어 경비가 삼엄해 공격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탈레반이 억지에 가까운 협박을 한 것은 거액 몸값 논란에다 인질에 대한 가혹행위 등 탈레반을 비난하는 여론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KBS 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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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균 기자 yky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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