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국장급 간부, 대담한 뇌물수수

입력 2007.09.03 (21:58) 수정 2007.09.0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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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육부 국장급 간부가 지방 전문대학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수감됐습니다.

차명통장이 구두밑창속에서 나오기도했습니다.

보도에 김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2억원 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구속수감된 교육부 간부는 인사 혁신담당관 등 핵심 요직을 거친 김 모씨.

대구 모 전문대학 최 모 교수로부터 사이버 대학 승인과 전문대 특성화 사업 지원에 대한 청탁과 함께 지난 2004년부터 모두 2억 2천만 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김씨는 최 교수 차량에 동승해 현금 1억원, 서울 종로의 한 다방에서 1억원, 심지어 서울 시내 대로변에서 2천만원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난 1월 현금 3천여 만원을 현금 인출기에 입금하다.

국무조정실 암행감찰단에 적발될 당시에는 자신이 민간인이라며 20여 분 동안 거칠게 저항했고 뇌물 관리용으로 의심되는 인척 명의의 차명 통장도 구두 창속에 숨겨놓았다가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가 시작되면서부터는 뇌물을 대학 강연 때 받은 거마비나 프랜차이즈 사업에 투자한 가족의 돈이라고 말을 자주 바꿨고 거짓 참고인까지 내세웠다고 검찰이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다른 교육부 간부들도 인허가와 각종 예산지원을 놓고 로비를 받은 정황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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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국장급 간부, 대담한 뇌물수수
    • 입력 2007-09-03 21:20:25
    • 수정2007-09-03 2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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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육부 국장급 간부가 지방 전문대학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수감됐습니다. 차명통장이 구두밑창속에서 나오기도했습니다. 보도에 김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2억원 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구속수감된 교육부 간부는 인사 혁신담당관 등 핵심 요직을 거친 김 모씨. 대구 모 전문대학 최 모 교수로부터 사이버 대학 승인과 전문대 특성화 사업 지원에 대한 청탁과 함께 지난 2004년부터 모두 2억 2천만 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김씨는 최 교수 차량에 동승해 현금 1억원, 서울 종로의 한 다방에서 1억원, 심지어 서울 시내 대로변에서 2천만원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난 1월 현금 3천여 만원을 현금 인출기에 입금하다. 국무조정실 암행감찰단에 적발될 당시에는 자신이 민간인이라며 20여 분 동안 거칠게 저항했고 뇌물 관리용으로 의심되는 인척 명의의 차명 통장도 구두 창속에 숨겨놓았다가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가 시작되면서부터는 뇌물을 대학 강연 때 받은 거마비나 프랜차이즈 사업에 투자한 가족의 돈이라고 말을 자주 바꿨고 거짓 참고인까지 내세웠다고 검찰이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다른 교육부 간부들도 인허가와 각종 예산지원을 놓고 로비를 받은 정황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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