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영국계 은행인 HSBC가 외환은행을 6조원에 인수하기로 론스타와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금융감독위원회는 승인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HSBC는 론스타가 보유한 외환은행 지분 51.02%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인수 대금은 63억천7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6조 원 정돕니다.
외환은행 인수를 통해 아시아지역의 영업망을 확대하겠다는 게 HSBC의 구상입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 직후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은 사내 방송을 통해 HSBC가 고용과 상장, 해외지점망 유지를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HSBC가 실제로 외환은행을 인수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남아 있습니다. 바로 금융감독위원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금감위의 입장은 일단 부정입니다.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에 대한 재판이 진행중인 만큼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승인할 수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 홍영만(금감위 홍보관리관) : "재판과 관련한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는 외환은행 매각승인 검토는 어렵다고 판단됩니다."
특히 현재 진행중인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자격 적격성 심사 결과에 따라서는 이번 합의 자체가 무효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HSBC와 론스타 간의 합의서는 내년 1월 말까지 승인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은행과 하나금융지주, 농협 등 그동안 외환은행 인수에 관심을 보여온 국내 은행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영국계 은행인 HSBC가 외환은행을 6조원에 인수하기로 론스타와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금융감독위원회는 승인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HSBC는 론스타가 보유한 외환은행 지분 51.02%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인수 대금은 63억천7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6조 원 정돕니다.
외환은행 인수를 통해 아시아지역의 영업망을 확대하겠다는 게 HSBC의 구상입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 직후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은 사내 방송을 통해 HSBC가 고용과 상장, 해외지점망 유지를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HSBC가 실제로 외환은행을 인수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남아 있습니다. 바로 금융감독위원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금감위의 입장은 일단 부정입니다.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에 대한 재판이 진행중인 만큼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승인할 수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 홍영만(금감위 홍보관리관) : "재판과 관련한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는 외환은행 매각승인 검토는 어렵다고 판단됩니다."
특히 현재 진행중인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자격 적격성 심사 결과에 따라서는 이번 합의 자체가 무효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HSBC와 론스타 간의 합의서는 내년 1월 말까지 승인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은행과 하나금융지주, 농협 등 그동안 외환은행 인수에 관심을 보여온 국내 은행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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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SBC “외환은행 지분 인수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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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9-03 21:23:42
<앵커 멘트>
영국계 은행인 HSBC가 외환은행을 6조원에 인수하기로 론스타와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금융감독위원회는 승인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HSBC는 론스타가 보유한 외환은행 지분 51.02%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인수 대금은 63억천7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6조 원 정돕니다.
외환은행 인수를 통해 아시아지역의 영업망을 확대하겠다는 게 HSBC의 구상입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 직후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은 사내 방송을 통해 HSBC가 고용과 상장, 해외지점망 유지를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HSBC가 실제로 외환은행을 인수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남아 있습니다. 바로 금융감독위원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금감위의 입장은 일단 부정입니다.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에 대한 재판이 진행중인 만큼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승인할 수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 홍영만(금감위 홍보관리관) : "재판과 관련한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는 외환은행 매각승인 검토는 어렵다고 판단됩니다."
특히 현재 진행중인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자격 적격성 심사 결과에 따라서는 이번 합의 자체가 무효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HSBC와 론스타 간의 합의서는 내년 1월 말까지 승인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은행과 하나금융지주, 농협 등 그동안 외환은행 인수에 관심을 보여온 국내 은행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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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창 기자 sc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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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매각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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