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진수희 의원 ‘명예훼손’ 기소

입력 2007.09.04 (2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이명박 후보 측 대변인이었던 진수희 의원이 명예훼손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이른바 이명박 죽이기의 배후가 청와대 라는 주장이 근거가 없다는게 주요 기소 이유입니다.

김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법적으로 문제삼은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의 명예훼손 발언은 모두 3건.

<녹취> 진수희(대변인) : "청와대를 포함한 국가기관이 총동원된 정치공작이다."

이같은 진 의원의 발언이 사실 근거가 없는 정치적 주장이어서 청와대 관계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입니다.

청와대가 이명박 죽이기 특별대책팀을 만들어 배후에서 기획하고 있다는 말이 떠돌고 있다는 나흘 뒤 발언 역시 근거가 없는 것으로 판정됐습니다.

또 이명박 후보의 위증교사 의혹을 제기했던 김유찬 씨에게 박근혜 전 대표 캠프 측에서 사무실을 얻어줬다는 발언에도 명예 훼손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대선을 앞둔 정치공방과 관련해 현역 의원이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처벌되기는 진 의원이 처음입니다.

진 의원은 현정권이 이명박 죽이기를 하고 있다는 것은 만천하가 아는 사실이라며 자신을 기소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함께 고소된 박형준 의원은 문제의 발언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무혐의 처리됐습니다.

검찰이 유력주자의 캠프에 있는 현역 의원을 기소한 것은 대선을 앞두고 더욱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무분별한 정치성 발언에 대한 경고의 의미도 담고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 ‘명예훼손’ 기소
    • 입력 2007-09-04 21:09:54
    뉴스 9
<앵커 멘트>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이명박 후보 측 대변인이었던 진수희 의원이 명예훼손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이른바 이명박 죽이기의 배후가 청와대 라는 주장이 근거가 없다는게 주요 기소 이유입니다. 김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법적으로 문제삼은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의 명예훼손 발언은 모두 3건. <녹취> 진수희(대변인) : "청와대를 포함한 국가기관이 총동원된 정치공작이다." 이같은 진 의원의 발언이 사실 근거가 없는 정치적 주장이어서 청와대 관계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입니다. 청와대가 이명박 죽이기 특별대책팀을 만들어 배후에서 기획하고 있다는 말이 떠돌고 있다는 나흘 뒤 발언 역시 근거가 없는 것으로 판정됐습니다. 또 이명박 후보의 위증교사 의혹을 제기했던 김유찬 씨에게 박근혜 전 대표 캠프 측에서 사무실을 얻어줬다는 발언에도 명예 훼손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대선을 앞둔 정치공방과 관련해 현역 의원이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처벌되기는 진 의원이 처음입니다. 진 의원은 현정권이 이명박 죽이기를 하고 있다는 것은 만천하가 아는 사실이라며 자신을 기소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함께 고소된 박형준 의원은 문제의 발언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무혐의 처리됐습니다. 검찰이 유력주자의 캠프에 있는 현역 의원을 기소한 것은 대선을 앞두고 더욱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무분별한 정치성 발언에 대한 경고의 의미도 담고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