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가을 이사철인 요즘, 서울 강남권과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인지 김나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대치동의 이 181㎡형 아파트는 올해 들어 전세 가격이 1억 원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예년 같았으면 한창 학군 특수를 누릴 이사철이지만 매매는커녕 전세 거래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인터뷰> 조영찬(공인중개사) : "지난해에 비해 전세 거래건수가 60~70% 줄었고, 심지어는 한 달에 한 건도 계약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난달 강남 3구 아파트의 전세 가격 평균 하락률은 0.28%.
이 가운데 중대형은 배 가까이 더 떨어졌습니다.
강남보다 상대적으로 전세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강북과 수도권 지역도 중대형 전세 인기는 시들합니다.
이렇다 보니 입주물량이 쏟아지는 인천과 경기에선 중소형과 중대형 전세 가격이 비슷한 경우까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해근(우리투자증권 과장) : "광역학군제 등 입시제도 개편으로 학군 수요가 예전만 못하고, 또 은행권에서 대출이 힘든 점 등이 중대형 평형 전세값의 약세 원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매매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된 상태에서 내년에도 입주 물량이 충분한 만큼 서울 강남권과 중대형을 중심으로 한 전세가격 약세기조는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가을 이사철인 요즘, 서울 강남권과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인지 김나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대치동의 이 181㎡형 아파트는 올해 들어 전세 가격이 1억 원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예년 같았으면 한창 학군 특수를 누릴 이사철이지만 매매는커녕 전세 거래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인터뷰> 조영찬(공인중개사) : "지난해에 비해 전세 거래건수가 60~70% 줄었고, 심지어는 한 달에 한 건도 계약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난달 강남 3구 아파트의 전세 가격 평균 하락률은 0.28%.
이 가운데 중대형은 배 가까이 더 떨어졌습니다.
강남보다 상대적으로 전세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강북과 수도권 지역도 중대형 전세 인기는 시들합니다.
이렇다 보니 입주물량이 쏟아지는 인천과 경기에선 중소형과 중대형 전세 가격이 비슷한 경우까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해근(우리투자증권 과장) : "광역학군제 등 입시제도 개편으로 학군 수요가 예전만 못하고, 또 은행권에서 대출이 힘든 점 등이 중대형 평형 전세값의 약세 원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매매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된 상태에서 내년에도 입주 물량이 충분한 만큼 서울 강남권과 중대형을 중심으로 한 전세가격 약세기조는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사철, 강남·중대형 전세시장 ‘한파’
-
- 입력 2007-09-24 21:34:45
<앵커 멘트>
가을 이사철인 요즘, 서울 강남권과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인지 김나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대치동의 이 181㎡형 아파트는 올해 들어 전세 가격이 1억 원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예년 같았으면 한창 학군 특수를 누릴 이사철이지만 매매는커녕 전세 거래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인터뷰> 조영찬(공인중개사) : "지난해에 비해 전세 거래건수가 60~70% 줄었고, 심지어는 한 달에 한 건도 계약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난달 강남 3구 아파트의 전세 가격 평균 하락률은 0.28%.
이 가운데 중대형은 배 가까이 더 떨어졌습니다.
강남보다 상대적으로 전세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강북과 수도권 지역도 중대형 전세 인기는 시들합니다.
이렇다 보니 입주물량이 쏟아지는 인천과 경기에선 중소형과 중대형 전세 가격이 비슷한 경우까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해근(우리투자증권 과장) : "광역학군제 등 입시제도 개편으로 학군 수요가 예전만 못하고, 또 은행권에서 대출이 힘든 점 등이 중대형 평형 전세값의 약세 원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매매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된 상태에서 내년에도 입주 물량이 충분한 만큼 서울 강남권과 중대형을 중심으로 한 전세가격 약세기조는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
-
김나미 기자 nami@kbs.co.kr
김나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