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관 “핵 거래설 미친자들이 만들어”

입력 2007.09.2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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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모레부터 열리는 6자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김부상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시리아와의 핵거래설을 강한 어조로 일축했습니다.

윤양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베이징 공항에 도착하자 최근 서방 언론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시리아와의 핵거래설에 대해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김 부상은 거친 표현을 써가며 핵거래설을 일축했습니다.

<녹취> 김계관(6자회담 북측 수석대표) : "그 문제는 미친 놈들이 만들어 낸거니까 미친 놈들이 해명하라고 하면 됩니다."

또 모레 열릴 6자회담의 전망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미국의 태도에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계관(6자회담 북측 수석대표) : "(합의들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들에 합의한다면 비핵화과정이 추진되고 합의되지 않으면 원점으로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김 부상과 미국측 수석대표인 힐 국무부 차관보는 6자회담을 앞두고 내일 베이징에서 사전 양자협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미국은 북한의 핵거래설에 대해 명시적으로 해명을 요구하지는 않았지만, 비핵화 과정에 의혹이 없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녹취> 힐(6자회담 미국대표) : "북한이 (테러지원국 제외를) 원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는 북한의 비핵화 진전에 달려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6자회담에서 미국이 핵거래설에 대한 해명을 북측에 요구할 경우 회담이 파행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커 핵거래설을 미국이 의도적으로 무시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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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계관 “핵 거래설 미친자들이 만들어”
    • 입력 2007-09-25 21: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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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모레부터 열리는 6자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김부상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시리아와의 핵거래설을 강한 어조로 일축했습니다. 윤양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베이징 공항에 도착하자 최근 서방 언론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시리아와의 핵거래설에 대해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김 부상은 거친 표현을 써가며 핵거래설을 일축했습니다. <녹취> 김계관(6자회담 북측 수석대표) : "그 문제는 미친 놈들이 만들어 낸거니까 미친 놈들이 해명하라고 하면 됩니다." 또 모레 열릴 6자회담의 전망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미국의 태도에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계관(6자회담 북측 수석대표) : "(합의들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들에 합의한다면 비핵화과정이 추진되고 합의되지 않으면 원점으로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김 부상과 미국측 수석대표인 힐 국무부 차관보는 6자회담을 앞두고 내일 베이징에서 사전 양자협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미국은 북한의 핵거래설에 대해 명시적으로 해명을 요구하지는 않았지만, 비핵화 과정에 의혹이 없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녹취> 힐(6자회담 미국대표) : "북한이 (테러지원국 제외를) 원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는 북한의 비핵화 진전에 달려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6자회담에서 미국이 핵거래설에 대한 해명을 북측에 요구할 경우 회담이 파행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커 핵거래설을 미국이 의도적으로 무시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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