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명박 출석 요청…한나라 “정치적 의도”

입력 2007.10.19 (22:16) 수정 2007.10.1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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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가 이명박 후보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이명박 후보에게 출석을 요청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정치적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수사 연기를 요청했습니다.

김명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공안 1부는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에게 검찰에 출석해 달라고 어제 요청했습니다.

지난달 초 청와대가 이명박 대선 후보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의 피고소인 자격입니다.

한나라당 이재오 최고위원과 안상수 원내대표, 박계동 의원에게도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국정감사 등 국회 일정이 진행 중인 만큼 개별적인 출석 날짜는 조정할 수 있으나 피고소인 조사는 당사자 출석을 원칙으로 하고, 소환 일정도 통상적인 기간 이상으로 지연시키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측이 문제 삼은 이 후보 등의 발언 녹취록을 입수해 분석해 온 검찰은 이 후보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발언 취지와 경위를 조사한 뒤 명예훼손 여부를 가릴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대선을 불과 두 달 앞둔 시점에서 정치적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수사 연기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청와대는 한나라당의 검찰 수사 연기 요청을 비판하면서 조속히 검찰수사를 받으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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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이명박 출석 요청…한나라 “정치적 의도”
    • 입력 2007-10-19 21:01:11
    • 수정2007-10-19 22: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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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가 이명박 후보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이명박 후보에게 출석을 요청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정치적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수사 연기를 요청했습니다. 김명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공안 1부는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에게 검찰에 출석해 달라고 어제 요청했습니다. 지난달 초 청와대가 이명박 대선 후보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의 피고소인 자격입니다. 한나라당 이재오 최고위원과 안상수 원내대표, 박계동 의원에게도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국정감사 등 국회 일정이 진행 중인 만큼 개별적인 출석 날짜는 조정할 수 있으나 피고소인 조사는 당사자 출석을 원칙으로 하고, 소환 일정도 통상적인 기간 이상으로 지연시키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측이 문제 삼은 이 후보 등의 발언 녹취록을 입수해 분석해 온 검찰은 이 후보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발언 취지와 경위를 조사한 뒤 명예훼손 여부를 가릴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대선을 불과 두 달 앞둔 시점에서 정치적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수사 연기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청와대는 한나라당의 검찰 수사 연기 요청을 비판하면서 조속히 검찰수사를 받으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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