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철 변호사 ‘양심선언’, 그 배경은?
입력 2007.11.05 (22:13)
수정 2007.11.0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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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그룹의 고위 임원을 지낸 김용철 변호사가 왜 이런 내용을 폭로하고 나섰는지 그 배경을 놓고도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재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용철 변호사는 자기도 '죄인'이고 '공범'이라고 했습니다.
공적 기관이 대기업의 막대한 자금력에 휘둘려선 안 된다는 게 스스로 밝힌 폭로 이유입니다.
<녹취> 김용철: "이런 길을 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욕해도 좋지만 재벌이 사법체계를 국가기관을 오염해선 안 됩니다."
하지만 삼성은 이런 고백이 뜬금없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에 있었을 때나 고문변호사로 활동할 때 아무 말도 않다가, 고문 계약이 끝나고 난 뒤 펴는 주장을 과연 양심 선언이라고 볼 수 있겠느냐는 겁니다.
양쪽의 속사정은 또 있습니다.
김 변호사는 지난 2004년 삼성을 그만두고 한 신문사 기획위원으로 활동했는데 삼성을 비판하는 기사가 실릴 때마다 삼성으로부터 의심을 받았고, 결국 삼성의 압력으로 다른 법무법인에서 쫓겨났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김용철: "기사 나올 때마다 저를 의심했습니다. 삼성이 법무법인에서 내쫓았습니다. 내 소박한 꿈도 앗아갔습니다."
하지만 삼성은 김 변호사가 법무법인에서 그만둔 건 김 변호사의 개인 비리, 그리고 동료와의 마찰과 갈등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정의구현사제단과 시민단체들은 김 변호사 주장의 진실 여부가 중요할 뿐 폭로 배경이 문제의 본질이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삼성그룹의 고위 임원을 지낸 김용철 변호사가 왜 이런 내용을 폭로하고 나섰는지 그 배경을 놓고도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재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용철 변호사는 자기도 '죄인'이고 '공범'이라고 했습니다.
공적 기관이 대기업의 막대한 자금력에 휘둘려선 안 된다는 게 스스로 밝힌 폭로 이유입니다.
<녹취> 김용철: "이런 길을 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욕해도 좋지만 재벌이 사법체계를 국가기관을 오염해선 안 됩니다."
하지만 삼성은 이런 고백이 뜬금없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에 있었을 때나 고문변호사로 활동할 때 아무 말도 않다가, 고문 계약이 끝나고 난 뒤 펴는 주장을 과연 양심 선언이라고 볼 수 있겠느냐는 겁니다.
양쪽의 속사정은 또 있습니다.
김 변호사는 지난 2004년 삼성을 그만두고 한 신문사 기획위원으로 활동했는데 삼성을 비판하는 기사가 실릴 때마다 삼성으로부터 의심을 받았고, 결국 삼성의 압력으로 다른 법무법인에서 쫓겨났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김용철: "기사 나올 때마다 저를 의심했습니다. 삼성이 법무법인에서 내쫓았습니다. 내 소박한 꿈도 앗아갔습니다."
하지만 삼성은 김 변호사가 법무법인에서 그만둔 건 김 변호사의 개인 비리, 그리고 동료와의 마찰과 갈등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정의구현사제단과 시민단체들은 김 변호사 주장의 진실 여부가 중요할 뿐 폭로 배경이 문제의 본질이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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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철 변호사 ‘양심선언’, 그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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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1-05 20:58:11
- 수정2007-11-05 22:39:30
<앵커 멘트>
삼성그룹의 고위 임원을 지낸 김용철 변호사가 왜 이런 내용을 폭로하고 나섰는지 그 배경을 놓고도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재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용철 변호사는 자기도 '죄인'이고 '공범'이라고 했습니다.
공적 기관이 대기업의 막대한 자금력에 휘둘려선 안 된다는 게 스스로 밝힌 폭로 이유입니다.
<녹취> 김용철: "이런 길을 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욕해도 좋지만 재벌이 사법체계를 국가기관을 오염해선 안 됩니다."
하지만 삼성은 이런 고백이 뜬금없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에 있었을 때나 고문변호사로 활동할 때 아무 말도 않다가, 고문 계약이 끝나고 난 뒤 펴는 주장을 과연 양심 선언이라고 볼 수 있겠느냐는 겁니다.
양쪽의 속사정은 또 있습니다.
김 변호사는 지난 2004년 삼성을 그만두고 한 신문사 기획위원으로 활동했는데 삼성을 비판하는 기사가 실릴 때마다 삼성으로부터 의심을 받았고, 결국 삼성의 압력으로 다른 법무법인에서 쫓겨났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김용철: "기사 나올 때마다 저를 의심했습니다. 삼성이 법무법인에서 내쫓았습니다. 내 소박한 꿈도 앗아갔습니다."
하지만 삼성은 김 변호사가 법무법인에서 그만둔 건 김 변호사의 개인 비리, 그리고 동료와의 마찰과 갈등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정의구현사제단과 시민단체들은 김 변호사 주장의 진실 여부가 중요할 뿐 폭로 배경이 문제의 본질이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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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석 기자 jaes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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