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출마 임박 ‘막바지 고심’

입력 2007.11.0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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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 소식입니다.

이회창 전총재가 사실상 대선 출마 결심을 굳히고 막바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모레쯤 출마선언을 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회창 전 총재가 나흘째 칩거하며 마지막 장고를 하고 있습니다.

고민이 깊어지는 이유는 대국민성명에 담을 최종 내용을 정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신의 출마가 보수 진영의 분열로 비쳐질 지 모른다는 부담감과 출마 뒤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와의 관계 설정도 최대 고심거리라는 얘기입니다.

<녹취> 이흥주(이 전 총재 특보): "분열로 우파 보수가 갈라져서 (대선을)망치는 일은 없도록 하는 것이 그 분의 살신성인의 입장이다. 분열시켜서 망치자고 나설 분은 아니다."

이 전 총재는 내일쯤 서울로 돌아와 이르면 모레 '대선출마' 쪽으로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출마를 하더라도 신당 창당등을 위한 물리적 시간이 부족한 만큼 무소속 후보로서 다른 정치세력과의 연대를 모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측근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 전 총재의 자택 앞에선 출마 촉구와 출마 반대집회가 동시에 열리면서 물리적 충돌까지 빚어지는 등 하루종일 어수선한 분위기였습니다.

이 전 총재가 사실상 출마 선언문 내용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과 보수층 안팎의 정치적 논란도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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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회창, 출마 임박 ‘막바지 고심’
    • 입력 2007-11-05 21:01:49
    뉴스 9
<앵커 멘트> 다음 소식입니다. 이회창 전총재가 사실상 대선 출마 결심을 굳히고 막바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모레쯤 출마선언을 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회창 전 총재가 나흘째 칩거하며 마지막 장고를 하고 있습니다. 고민이 깊어지는 이유는 대국민성명에 담을 최종 내용을 정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신의 출마가 보수 진영의 분열로 비쳐질 지 모른다는 부담감과 출마 뒤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와의 관계 설정도 최대 고심거리라는 얘기입니다. <녹취> 이흥주(이 전 총재 특보): "분열로 우파 보수가 갈라져서 (대선을)망치는 일은 없도록 하는 것이 그 분의 살신성인의 입장이다. 분열시켜서 망치자고 나설 분은 아니다." 이 전 총재는 내일쯤 서울로 돌아와 이르면 모레 '대선출마' 쪽으로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출마를 하더라도 신당 창당등을 위한 물리적 시간이 부족한 만큼 무소속 후보로서 다른 정치세력과의 연대를 모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측근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 전 총재의 자택 앞에선 출마 촉구와 출마 반대집회가 동시에 열리면서 물리적 충돌까지 빚어지는 등 하루종일 어수선한 분위기였습니다. 이 전 총재가 사실상 출마 선언문 내용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과 보수층 안팎의 정치적 논란도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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