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외국의 가짜 학위로 학사장교에 무더기로 합격한 사건, 검찰이 수사해보니 면접 시험 문제도 사전에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홍정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필리핀 대학의 가짜 학위를 이용해 학사 장교에 임관된 모 대학 사회교육원 경호비서과정 수료생들은 유출된 면접시험 문제로 무더기 합격할 수 있었던 것으로 검찰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대전지검과 육군 검찰부는 군 내부 공모자가 모 대학 사회교육원 교수 48살 황 모씨에게 돈을 받고 면접시험 문제를 유출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문제 유출 의혹이 있는 현역 군인 5명 정도를 조사 중인데 일부는 황 교수로부터 수백만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흥석(육군본부 고등검찰부장): "선발 업무와 관련된 실무자라고 말씀드리고, 신분은 장교라고는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학사장교 선발에서 면접이 차지하는 비중은 30%, 면접 문제를 미리 본 황 교수의 제자들은 25명이 지원해 23명이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검찰은 문제를 유출한 황 씨 역시 미국 대학 허위 학력으로 사회교육원 주임 교수에 임용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학사장교 외에도, 문제의 필리핀 대학에서 가짜 학위를 받고 국내에서 활동중인 사람이 3백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들 가운데에는 특히 공무원과 교육기관과 교회 종사자 등도 상당수 섞여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외국의 가짜 학위로 학사장교에 무더기로 합격한 사건, 검찰이 수사해보니 면접 시험 문제도 사전에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홍정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필리핀 대학의 가짜 학위를 이용해 학사 장교에 임관된 모 대학 사회교육원 경호비서과정 수료생들은 유출된 면접시험 문제로 무더기 합격할 수 있었던 것으로 검찰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대전지검과 육군 검찰부는 군 내부 공모자가 모 대학 사회교육원 교수 48살 황 모씨에게 돈을 받고 면접시험 문제를 유출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문제 유출 의혹이 있는 현역 군인 5명 정도를 조사 중인데 일부는 황 교수로부터 수백만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흥석(육군본부 고등검찰부장): "선발 업무와 관련된 실무자라고 말씀드리고, 신분은 장교라고는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학사장교 선발에서 면접이 차지하는 비중은 30%, 면접 문제를 미리 본 황 교수의 제자들은 25명이 지원해 23명이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검찰은 문제를 유출한 황 씨 역시 미국 대학 허위 학력으로 사회교육원 주임 교수에 임용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학사장교 외에도, 문제의 필리핀 대학에서 가짜 학위를 받고 국내에서 활동중인 사람이 3백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들 가운데에는 특히 공무원과 교육기관과 교회 종사자 등도 상당수 섞여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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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사장교 면접시험 문제도 사전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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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1-05 21:26:35
<앵커 멘트>
외국의 가짜 학위로 학사장교에 무더기로 합격한 사건, 검찰이 수사해보니 면접 시험 문제도 사전에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홍정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필리핀 대학의 가짜 학위를 이용해 학사 장교에 임관된 모 대학 사회교육원 경호비서과정 수료생들은 유출된 면접시험 문제로 무더기 합격할 수 있었던 것으로 검찰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대전지검과 육군 검찰부는 군 내부 공모자가 모 대학 사회교육원 교수 48살 황 모씨에게 돈을 받고 면접시험 문제를 유출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문제 유출 의혹이 있는 현역 군인 5명 정도를 조사 중인데 일부는 황 교수로부터 수백만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흥석(육군본부 고등검찰부장): "선발 업무와 관련된 실무자라고 말씀드리고, 신분은 장교라고는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학사장교 선발에서 면접이 차지하는 비중은 30%, 면접 문제를 미리 본 황 교수의 제자들은 25명이 지원해 23명이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검찰은 문제를 유출한 황 씨 역시 미국 대학 허위 학력으로 사회교육원 주임 교수에 임용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학사장교 외에도, 문제의 필리핀 대학에서 가짜 학위를 받고 국내에서 활동중인 사람이 3백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들 가운데에는 특히 공무원과 교육기관과 교회 종사자 등도 상당수 섞여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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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표 기자 real-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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