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약사의 대규모 불법 리베이트 실태를 적발하자 의사협회가 억울하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민단체는 적반하장이라며 비난했습니다.
김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약업계의 수천억 원대 리베이트 비리가 발표된 이후 홍보성 현수막만 내건 채 침묵하던 의사협회.
11일 만에 내놓은 공식 입장은 자정 노력을 하겠다면서도 의료계 전체가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돼 억울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임동권(대한의사협회 대변인): "모범적으로 사는 의사들도 많습니다. 이렇게 비리집단으로 매도되는 건 안 됩니다."
의사협회는 특히 리베이트 제공은 정부도 묵인해준 오랜 관행이었다는 주장까지 합니다.
그동안 낮은 진료수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리베이트를 받았을 뿐이라는 겁니다.
<인터뷰> 임동권(의사협회 대변인): "가진자에 대한 일종의 시기랄까? 억울하다. 개인용도로는 안 썼어요."
공식 보도자료에는 제약업체의 학회 지원이나 기부금 제공이 일종의 산학협력이라는 표현까지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료 소비자인 시민들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임강희(경기도 파주시 와동리): "잘못했지 그럼 잘못 안 했어요? 환자들한테 손해를 끼치는 건데."
시민단체들도 적반하장격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김자혜(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소비자들에게 사과하고 의사 스스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다음주부터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병·의원에 대해 예정대로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약사의 대규모 불법 리베이트 실태를 적발하자 의사협회가 억울하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민단체는 적반하장이라며 비난했습니다.
김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약업계의 수천억 원대 리베이트 비리가 발표된 이후 홍보성 현수막만 내건 채 침묵하던 의사협회.
11일 만에 내놓은 공식 입장은 자정 노력을 하겠다면서도 의료계 전체가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돼 억울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임동권(대한의사협회 대변인): "모범적으로 사는 의사들도 많습니다. 이렇게 비리집단으로 매도되는 건 안 됩니다."
의사협회는 특히 리베이트 제공은 정부도 묵인해준 오랜 관행이었다는 주장까지 합니다.
그동안 낮은 진료수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리베이트를 받았을 뿐이라는 겁니다.
<인터뷰> 임동권(의사협회 대변인): "가진자에 대한 일종의 시기랄까? 억울하다. 개인용도로는 안 썼어요."
공식 보도자료에는 제약업체의 학회 지원이나 기부금 제공이 일종의 산학협력이라는 표현까지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료 소비자인 시민들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임강희(경기도 파주시 와동리): "잘못했지 그럼 잘못 안 했어요? 환자들한테 손해를 끼치는 건데."
시민단체들도 적반하장격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김자혜(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소비자들에게 사과하고 의사 스스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다음주부터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병·의원에 대해 예정대로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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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협, 리베이트 적발 반발…시민단체, ‘적반하장’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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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1-05 21:31:53
<앵커 멘트>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약사의 대규모 불법 리베이트 실태를 적발하자 의사협회가 억울하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민단체는 적반하장이라며 비난했습니다.
김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약업계의 수천억 원대 리베이트 비리가 발표된 이후 홍보성 현수막만 내건 채 침묵하던 의사협회.
11일 만에 내놓은 공식 입장은 자정 노력을 하겠다면서도 의료계 전체가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돼 억울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임동권(대한의사협회 대변인): "모범적으로 사는 의사들도 많습니다. 이렇게 비리집단으로 매도되는 건 안 됩니다."
의사협회는 특히 리베이트 제공은 정부도 묵인해준 오랜 관행이었다는 주장까지 합니다.
그동안 낮은 진료수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리베이트를 받았을 뿐이라는 겁니다.
<인터뷰> 임동권(의사협회 대변인): "가진자에 대한 일종의 시기랄까? 억울하다. 개인용도로는 안 썼어요."
공식 보도자료에는 제약업체의 학회 지원이나 기부금 제공이 일종의 산학협력이라는 표현까지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료 소비자인 시민들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임강희(경기도 파주시 와동리): "잘못했지 그럼 잘못 안 했어요? 환자들한테 손해를 끼치는 건데."
시민단체들도 적반하장격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김자혜(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소비자들에게 사과하고 의사 스스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다음주부터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병·의원에 대해 예정대로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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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기자 min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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