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화물파업, ‘출퇴근·물류대란’ 우려

입력 2007.11.1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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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협상 결렬에 대비해 비상 수송대책을 마련했지만 실제 파업이 강행되면 물류 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구본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열차를 통해 수도권과 지방 사이에 화물을 운송하는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

평일 하루 천3백 량의 화물열차를 운행하지만 파업을 앞두고 수출입 컨테이너와 원자재 등의 운송량을 늘렸습니다.

<인터뷰>역장 : "물량을 약 20% 정도 도착 발송 물량을 증가해서 사전에 원활한 물량수송을 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철도노조가 파업에 나설 경우 화물열차의 운행률은 17% 수준으로 뚝 떨어집니다.

여기에다 화물차량을 운행하는 화물연대의 공조파업까지 겹칠 경우 화물운송의 타격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인터뷰>철도정책팀장 : "일주일 정도는 큰 문제가 없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면 상당히 문제가 차츰차츰 악화가 되겠죠."

물류뿐만 아니라 출퇴근과 여객 수송의 차질도 우려됩니다.

파업시 수도권 지하철 가운데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이 운행하는 1,3,4호선의 운행률이 절반 정도 떨어지고 KTX 등 여객 열차 운행률은 더 낮아집니다.

<녹취>역무원 : "내일부터 철도파업하니까 확인하고 나오세요. 승객 : 병원때문에 (서울)와야 하는데. "

정부는 철도 파업에 대비해 열차의 운행 상황을 사전에 파악하고 출퇴근 시간에는 다른 대중교통수단의 이용을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파업이 시작될 경우 공권력을 초기에 투입하는 등 엄정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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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화물파업, ‘출퇴근·물류대란’ 우려
    • 입력 2007-11-15 21:11:23
    뉴스 9
<앵커 멘트> 정부는 협상 결렬에 대비해 비상 수송대책을 마련했지만 실제 파업이 강행되면 물류 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구본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열차를 통해 수도권과 지방 사이에 화물을 운송하는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 평일 하루 천3백 량의 화물열차를 운행하지만 파업을 앞두고 수출입 컨테이너와 원자재 등의 운송량을 늘렸습니다. <인터뷰>역장 : "물량을 약 20% 정도 도착 발송 물량을 증가해서 사전에 원활한 물량수송을 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철도노조가 파업에 나설 경우 화물열차의 운행률은 17% 수준으로 뚝 떨어집니다. 여기에다 화물차량을 운행하는 화물연대의 공조파업까지 겹칠 경우 화물운송의 타격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인터뷰>철도정책팀장 : "일주일 정도는 큰 문제가 없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면 상당히 문제가 차츰차츰 악화가 되겠죠." 물류뿐만 아니라 출퇴근과 여객 수송의 차질도 우려됩니다. 파업시 수도권 지하철 가운데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이 운행하는 1,3,4호선의 운행률이 절반 정도 떨어지고 KTX 등 여객 열차 운행률은 더 낮아집니다. <녹취>역무원 : "내일부터 철도파업하니까 확인하고 나오세요. 승객 : 병원때문에 (서울)와야 하는데. " 정부는 철도 파업에 대비해 열차의 운행 상황을 사전에 파악하고 출퇴근 시간에는 다른 대중교통수단의 이용을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파업이 시작될 경우 공권력을 초기에 투입하는 등 엄정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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