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외고 파문’ 학생·학부모 항의 확산

입력 2007.11.1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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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포외고 입시문제 유출파문과 관련해 학생과 학부모의 항의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내일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험문제를 빼돌린 김포외고 이 모 교사가 지난 9월 서울 강남지역의 한 대형학원에서 가진 입시 설명회 장면입니다.

<녹취> 이○○(김포외고 입학홍보부장) : "어느 학교나 1기생은 학원에서 특목고 많이 보냈다하는 실적 위주이기 때문에 조금 약해진다. 학교가 안정되는 학교이면 강해지게 마련이다."

외고와 학원과의 유착 관계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김포외고 문제 유출은 이로부터 한달 뒤에 이뤄졌습니다.

처음 이 사실을 폭로한 학생에게서 시작된 분노의 불씨는 이젠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지금도 인터넷 카페에서 각종 의혹을 수집하며 외고와 학원 사이의 그릇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문제 유출 폭로 학생) : "수학 문제를 거의 다 줬다, 누가 누구와 선후배 사이로 절친한데 문제를 줬다, 또는 전화로 알려줬다, 이런 얘기들"

문제 유출 사태 한가운데 선 목동 모 학원 수강생 47명의 학부모들도 항의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학부모 : "47명을 불합격 시키면 가처분 신청뿐만 아니라 민사상 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모든 행동을 다 하겠습니다."

경찰은 기존에 확인된 외고 3곳 외에 추가로 문제가 유출된 곳은 확인 못했다며 내일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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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외고 파문’ 학생·학부모 항의 확산
    • 입력 2007-11-15 21: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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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포외고 입시문제 유출파문과 관련해 학생과 학부모의 항의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내일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험문제를 빼돌린 김포외고 이 모 교사가 지난 9월 서울 강남지역의 한 대형학원에서 가진 입시 설명회 장면입니다. <녹취> 이○○(김포외고 입학홍보부장) : "어느 학교나 1기생은 학원에서 특목고 많이 보냈다하는 실적 위주이기 때문에 조금 약해진다. 학교가 안정되는 학교이면 강해지게 마련이다." 외고와 학원과의 유착 관계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김포외고 문제 유출은 이로부터 한달 뒤에 이뤄졌습니다. 처음 이 사실을 폭로한 학생에게서 시작된 분노의 불씨는 이젠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지금도 인터넷 카페에서 각종 의혹을 수집하며 외고와 학원 사이의 그릇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문제 유출 폭로 학생) : "수학 문제를 거의 다 줬다, 누가 누구와 선후배 사이로 절친한데 문제를 줬다, 또는 전화로 알려줬다, 이런 얘기들" 문제 유출 사태 한가운데 선 목동 모 학원 수강생 47명의 학부모들도 항의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학부모 : "47명을 불합격 시키면 가처분 신청뿐만 아니라 민사상 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모든 행동을 다 하겠습니다." 경찰은 기존에 확인된 외고 3곳 외에 추가로 문제가 유출된 곳은 확인 못했다며 내일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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