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로 본 ‘외환 위기 10년’

입력 2007.11.20 (2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내일이면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로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지 꼭 10년이 되는 날입니다.

한국 경제는 그동안 어떻게 변했을까요?

김태욱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리포트>

국가 부도 위기에 내몰렸던 지난 97년 당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는 겨우 204억 달러에 불과했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은 13배로 늘어난 2천6백억 달러, 세계 다섯 번째의 외환보유국이 됐습니다.

외환위기 이전 만성적 적자였던 경상수지 역시 98년부터는 9년 연속 흑자 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국가신용등급도 거의 회복한 상탭니다

B-로 12단계나 추락했던 신용등급은 현재 A+로 다시 11단계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IMF 10년의 후유증은 우리 사회에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계속된 구조조정의 한파로 고용불안이 심화되면서 전체 근로자의 36%인 570만 명이 비정규직으로 내몰린 상탭니다.

이 때문에 상위 20%와 하위 20%의 소득 격차도 갈수록 커져서 양극화는 이제 우리 사회가 극복해야 할 가장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제지표로 본 ‘외환 위기 10년’
    • 입력 2007-11-20 21:34:47
    뉴스 9
<앵커 멘트> 내일이면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로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지 꼭 10년이 되는 날입니다. 한국 경제는 그동안 어떻게 변했을까요? 김태욱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리포트> 국가 부도 위기에 내몰렸던 지난 97년 당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는 겨우 204억 달러에 불과했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은 13배로 늘어난 2천6백억 달러, 세계 다섯 번째의 외환보유국이 됐습니다. 외환위기 이전 만성적 적자였던 경상수지 역시 98년부터는 9년 연속 흑자 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국가신용등급도 거의 회복한 상탭니다 B-로 12단계나 추락했던 신용등급은 현재 A+로 다시 11단계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IMF 10년의 후유증은 우리 사회에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계속된 구조조정의 한파로 고용불안이 심화되면서 전체 근로자의 36%인 570만 명이 비정규직으로 내몰린 상탭니다. 이 때문에 상위 20%와 하위 20%의 소득 격차도 갈수록 커져서 양극화는 이제 우리 사회가 극복해야 할 가장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