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통합·후보 단일화 안개속

입력 2007.11.2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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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후보 등록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범여권의 통합과 후보 단일화는 안개속입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이 막판 진통을 거듭하고 있고, 신당과 창조한국당은 공개 토론을 위한 실무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어제 하루 내내 강경 기류를 유지했습니다.

특히 이인제 후보는 재논의는 없다며 공세를 폈습니다.

<녹취> 이인제(민주당 대선 후보): "국민 앞에 한 약속을 차버리는 신의없는 집단과 무얼 더 하겠나. 다 끝난 이야기다."

하지만 신당 정동영 후보는 막바지 진통은 있게 마련이라며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녹취> 정동영(신당 후보): "동지가 하나 되는 것 지극히 당연한 일 뿌리 역사성 있는 정당이 갈라진 게 오히려 국민 혼동시켜..."

양 당 협상단은 어제 잇따라 물밑 접촉을 갖고 의결기구 구성 방안 등에 대해 조율하는 등 협상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신당은 실무협상을 마무리 하기 위한 협상 시한을 내일까지로 보고 막판 극적 타결에 총력전을 펼친다는 전략입니다.

민주당과의 협상과는 별도로 창조한국당과의 후보단일화 논의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정동영 후보는 문국현 후보가 제안한 공개토론을 얼마든지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고 문국현 후보 측도 신당과의 실무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문국현(창조한국당 대선 후보): "정 후보께서 저의 이러한 문제의식과 사퇴 요청 받기 힘들면 공개 토론회 하자. 저 언제든지 조건없이 할 것을 한다."

후보 등록일까지는 앞으로 나흘.

각자의 손익계산에 따른 이합집산은 앞으로 남은 나흘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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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권 통합·후보 단일화 안개속
    • 입력 2007-11-21 08:14:4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후보 등록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범여권의 통합과 후보 단일화는 안개속입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이 막판 진통을 거듭하고 있고, 신당과 창조한국당은 공개 토론을 위한 실무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어제 하루 내내 강경 기류를 유지했습니다. 특히 이인제 후보는 재논의는 없다며 공세를 폈습니다. <녹취> 이인제(민주당 대선 후보): "국민 앞에 한 약속을 차버리는 신의없는 집단과 무얼 더 하겠나. 다 끝난 이야기다." 하지만 신당 정동영 후보는 막바지 진통은 있게 마련이라며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녹취> 정동영(신당 후보): "동지가 하나 되는 것 지극히 당연한 일 뿌리 역사성 있는 정당이 갈라진 게 오히려 국민 혼동시켜..." 양 당 협상단은 어제 잇따라 물밑 접촉을 갖고 의결기구 구성 방안 등에 대해 조율하는 등 협상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신당은 실무협상을 마무리 하기 위한 협상 시한을 내일까지로 보고 막판 극적 타결에 총력전을 펼친다는 전략입니다. 민주당과의 협상과는 별도로 창조한국당과의 후보단일화 논의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정동영 후보는 문국현 후보가 제안한 공개토론을 얼마든지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고 문국현 후보 측도 신당과의 실무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문국현(창조한국당 대선 후보): "정 후보께서 저의 이러한 문제의식과 사퇴 요청 받기 힘들면 공개 토론회 하자. 저 언제든지 조건없이 할 것을 한다." 후보 등록일까지는 앞으로 나흘. 각자의 손익계산에 따른 이합집산은 앞으로 남은 나흘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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