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세종 때 발명됐지만 이후 소실된 물시계 자격루가 570여년만에 거의 원형 그대로 복원됐습니다.
이해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길이 8미터 높이 6미터인 초대형 물시계 자격루.
오전 11시가 되자 오(午)시 팻말을 든 나무 인형이 나타나고 곧바로 종이 울려 시각을 널리 알립니다.
하루 250리터의 물이 일정시간 간격으로 흘러 수위가 올라가면 부품이 움직이고 그 동력으로 연결된 시보 장치가 자동으로 작동되는 원리입니다.
해시계의 단점을 보완해 세종때 처음 만들어졌던 자격루가 실록 등을 토대로 고스란히 복원됐습니다.
오늘날의 시계와 비교해도 거의 오차가 없다는 게 복원팀의 결론입니다.
<인터뷰> 남문현(건국대 교수/자격루 복원팀) : "밤에도 시간을 쟀던 거죠. 24시간을 계속해서 측정할 수 있어서 표준으로 택했던 겁니다."
당시 경복궁에 설치됐던 자격루는 백성들에게 도성 출입과 통행금지 시간을 알려주는 등 표준시계로 사용됐습니다.
이후 중종 때 새 자격루가 만들어졌으나 일제시대 훼손돼 기능이 없는 그 일부만 국보로 지정돼 있습니다.
복원된 자격루는 오는 28일부터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세종 때 발명됐지만 이후 소실된 물시계 자격루가 570여년만에 거의 원형 그대로 복원됐습니다.
이해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길이 8미터 높이 6미터인 초대형 물시계 자격루.
오전 11시가 되자 오(午)시 팻말을 든 나무 인형이 나타나고 곧바로 종이 울려 시각을 널리 알립니다.
하루 250리터의 물이 일정시간 간격으로 흘러 수위가 올라가면 부품이 움직이고 그 동력으로 연결된 시보 장치가 자동으로 작동되는 원리입니다.
해시계의 단점을 보완해 세종때 처음 만들어졌던 자격루가 실록 등을 토대로 고스란히 복원됐습니다.
오늘날의 시계와 비교해도 거의 오차가 없다는 게 복원팀의 결론입니다.
<인터뷰> 남문현(건국대 교수/자격루 복원팀) : "밤에도 시간을 쟀던 거죠. 24시간을 계속해서 측정할 수 있어서 표준으로 택했던 겁니다."
당시 경복궁에 설치됐던 자격루는 백성들에게 도성 출입과 통행금지 시간을 알려주는 등 표준시계로 사용됐습니다.
이후 중종 때 새 자격루가 만들어졌으나 일제시대 훼손돼 기능이 없는 그 일부만 국보로 지정돼 있습니다.
복원된 자격루는 오는 28일부터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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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 시계 ‘자격루’ 570여년 만에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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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1-21 21:36:22
<앵커 멘트>
세종 때 발명됐지만 이후 소실된 물시계 자격루가 570여년만에 거의 원형 그대로 복원됐습니다.
이해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길이 8미터 높이 6미터인 초대형 물시계 자격루.
오전 11시가 되자 오(午)시 팻말을 든 나무 인형이 나타나고 곧바로 종이 울려 시각을 널리 알립니다.
하루 250리터의 물이 일정시간 간격으로 흘러 수위가 올라가면 부품이 움직이고 그 동력으로 연결된 시보 장치가 자동으로 작동되는 원리입니다.
해시계의 단점을 보완해 세종때 처음 만들어졌던 자격루가 실록 등을 토대로 고스란히 복원됐습니다.
오늘날의 시계와 비교해도 거의 오차가 없다는 게 복원팀의 결론입니다.
<인터뷰> 남문현(건국대 교수/자격루 복원팀) : "밤에도 시간을 쟀던 거죠. 24시간을 계속해서 측정할 수 있어서 표준으로 택했던 겁니다."
당시 경복궁에 설치됐던 자격루는 백성들에게 도성 출입과 통행금지 시간을 알려주는 등 표준시계로 사용됐습니다.
이후 중종 때 새 자격루가 만들어졌으나 일제시대 훼손돼 기능이 없는 그 일부만 국보로 지정돼 있습니다.
복원된 자격루는 오는 28일부터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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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연 기자 haey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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