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른바 한글 이면계약서가 진짜냐 가짜냐는 여기에 찍힌 이명박 후보 인감의 진위에 따라 판가름나게 됐습니다.
정치권과 에리카 김씨는 인감의 위조여부를 놓고 첨예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정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경준 씨 어머니가 검찰에 낸 이른바 한글 이면계약섭니다.
이명박 후보 인감이 날인돼 있습니다. 한나라당 주장은 문제의 인감이 위조된 가짜라는 겁니다.
그 근거로는 이명박 후보의 인감 신고 서류, 이명박 후보 측은 2000년 4월 22일 인감 분실 신고를 냈고 이틀 뒤 새 인감을 신고했습니다.
그러나 이 인감이 이면계약서에는 2000년 2월 21일에 날인돼 있습니다.
새 인감이 존재하지도 않았을 때 날인된 것으로 꾸며졌다는 물증으로, 이 후보 인감을 흉내내 만든 위조된 인감이라는게 한나라당 주장입니다.
<인터뷰> 고승덕(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회) : "맞춤법도 틀리고 그 위조의 질이 굉장히 떨어진다 너무 조악하다."
전문가 역시 이 후보 인감신고서와 이른바 이면계약서에 나타난 두 인감이 서로 다르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박'자의 가로획 두 개가 하나는 수평을 이루고 있지만 다른 하나는 높낮이가 다릅니다.
'명'자의 날일 변이 한 쪽은 정사각형에 가깝고 한 쪽은 위아래로 길쭉합니다.
<인터뷰> 한용택(대한문서감정사회 회장) : "완전히 틀립니다. 완전히 다른 거죠. 50년 문서감정을 했기 때문에 단호히 얘기해서 틀린 거죠."
반면 김경준 씨 누나 에리카 김은 한나라당 측이 말을 바꾸며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인감을 분실했다고 했다가 다시 김경준씨가 관리했다고 하더니 새로 판 도장을 김씨 가족이 위조했다며 주장을 세차례나 번복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에리카 김 : '한 가지 도장을 가지고 왜 이틀 안에 세 번이나 얘기가 바뀌는지 저는 이해를 못하겠어요."
신당 측도 한나라당 반박은 사실이 아니라고 재반박했습니다.
이 후보 것이 아니라는 이른바 이면계약서 인감과 똑같은 인감이 다른 서류에 사용된 사실이 있다는 겁니다.
그 근거로 2000년 6월 이명박 후보 대리인 김백준 씨가 작성한 e뱅크 증권회사 예비설립허가서에 똑같은 인감이 찍혀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이 후보 인감의 진위를 가리는 것이 핵심수사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이른바 한글 이면계약서가 진짜냐 가짜냐는 여기에 찍힌 이명박 후보 인감의 진위에 따라 판가름나게 됐습니다.
정치권과 에리카 김씨는 인감의 위조여부를 놓고 첨예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정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경준 씨 어머니가 검찰에 낸 이른바 한글 이면계약섭니다.
이명박 후보 인감이 날인돼 있습니다. 한나라당 주장은 문제의 인감이 위조된 가짜라는 겁니다.
그 근거로는 이명박 후보의 인감 신고 서류, 이명박 후보 측은 2000년 4월 22일 인감 분실 신고를 냈고 이틀 뒤 새 인감을 신고했습니다.
그러나 이 인감이 이면계약서에는 2000년 2월 21일에 날인돼 있습니다.
새 인감이 존재하지도 않았을 때 날인된 것으로 꾸며졌다는 물증으로, 이 후보 인감을 흉내내 만든 위조된 인감이라는게 한나라당 주장입니다.
<인터뷰> 고승덕(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회) : "맞춤법도 틀리고 그 위조의 질이 굉장히 떨어진다 너무 조악하다."
전문가 역시 이 후보 인감신고서와 이른바 이면계약서에 나타난 두 인감이 서로 다르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박'자의 가로획 두 개가 하나는 수평을 이루고 있지만 다른 하나는 높낮이가 다릅니다.
'명'자의 날일 변이 한 쪽은 정사각형에 가깝고 한 쪽은 위아래로 길쭉합니다.
<인터뷰> 한용택(대한문서감정사회 회장) : "완전히 틀립니다. 완전히 다른 거죠. 50년 문서감정을 했기 때문에 단호히 얘기해서 틀린 거죠."
반면 김경준 씨 누나 에리카 김은 한나라당 측이 말을 바꾸며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인감을 분실했다고 했다가 다시 김경준씨가 관리했다고 하더니 새로 판 도장을 김씨 가족이 위조했다며 주장을 세차례나 번복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에리카 김 : '한 가지 도장을 가지고 왜 이틀 안에 세 번이나 얘기가 바뀌는지 저는 이해를 못하겠어요."
신당 측도 한나라당 반박은 사실이 아니라고 재반박했습니다.
이 후보 것이 아니라는 이른바 이면계약서 인감과 똑같은 인감이 다른 서류에 사용된 사실이 있다는 겁니다.
그 근거로 2000년 6월 이명박 후보 대리인 김백준 씨가 작성한 e뱅크 증권회사 예비설립허가서에 똑같은 인감이 찍혀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이 후보 인감의 진위를 가리는 것이 핵심수사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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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후보 인감이 진위 여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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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1-23 20:59:16
<앵커 멘트>
이른바 한글 이면계약서가 진짜냐 가짜냐는 여기에 찍힌 이명박 후보 인감의 진위에 따라 판가름나게 됐습니다.
정치권과 에리카 김씨는 인감의 위조여부를 놓고 첨예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정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경준 씨 어머니가 검찰에 낸 이른바 한글 이면계약섭니다.
이명박 후보 인감이 날인돼 있습니다. 한나라당 주장은 문제의 인감이 위조된 가짜라는 겁니다.
그 근거로는 이명박 후보의 인감 신고 서류, 이명박 후보 측은 2000년 4월 22일 인감 분실 신고를 냈고 이틀 뒤 새 인감을 신고했습니다.
그러나 이 인감이 이면계약서에는 2000년 2월 21일에 날인돼 있습니다.
새 인감이 존재하지도 않았을 때 날인된 것으로 꾸며졌다는 물증으로, 이 후보 인감을 흉내내 만든 위조된 인감이라는게 한나라당 주장입니다.
<인터뷰> 고승덕(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회) : "맞춤법도 틀리고 그 위조의 질이 굉장히 떨어진다 너무 조악하다."
전문가 역시 이 후보 인감신고서와 이른바 이면계약서에 나타난 두 인감이 서로 다르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박'자의 가로획 두 개가 하나는 수평을 이루고 있지만 다른 하나는 높낮이가 다릅니다.
'명'자의 날일 변이 한 쪽은 정사각형에 가깝고 한 쪽은 위아래로 길쭉합니다.
<인터뷰> 한용택(대한문서감정사회 회장) : "완전히 틀립니다. 완전히 다른 거죠. 50년 문서감정을 했기 때문에 단호히 얘기해서 틀린 거죠."
반면 김경준 씨 누나 에리카 김은 한나라당 측이 말을 바꾸며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인감을 분실했다고 했다가 다시 김경준씨가 관리했다고 하더니 새로 판 도장을 김씨 가족이 위조했다며 주장을 세차례나 번복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에리카 김 : '한 가지 도장을 가지고 왜 이틀 안에 세 번이나 얘기가 바뀌는지 저는 이해를 못하겠어요."
신당 측도 한나라당 반박은 사실이 아니라고 재반박했습니다.
이 후보 것이 아니라는 이른바 이면계약서 인감과 똑같은 인감이 다른 서류에 사용된 사실이 있다는 겁니다.
그 근거로 2000년 6월 이명박 후보 대리인 김백준 씨가 작성한 e뱅크 증권회사 예비설립허가서에 똑같은 인감이 찍혀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이 후보 인감의 진위를 가리는 것이 핵심수사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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