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로 2008 탈락…“4조 원 경제 손실”

입력 2007.11.23 (22:08) 수정 2007.11.2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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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립니다]
‘유로 2008’ 관련한 축구 영상은 저작권 문제로 서비스 하지 않습니다.



<앵커 멘트>

축구 종주국 영국이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영국의 4개팀이 모두 예선 탈락하자 그 여파가 경제에 까지 영향을 미쳐, 최소 4조원 대의 경제적 손실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런던 김종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치 마법에라도 홀린 듯 연이어 열리는 골문, 영국을 구성하는 4팀 모두 유럽 선수권 대회 예선 탈락이 확정됩니다.

그 순간 축구가 곧 일상인 영국민들은 긴 침묵에 빠져듭니다.

잉글랜드 축구 팬 '내년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잉글랜드가 없으면 축구를 볼 필요가 없죠.'

참담한 패배이후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곧바로 감독을 해고했지만 팬들의 상심이 깊어지면서 경제적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당장 축구용품 판매가 줄어들면서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줄줄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펍의 맥주판매량이 줄어들고, 대형 TV와 신문 판매부수도 급감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내년 대회 중계권을 갖고 있는 방송사는 수백억 원의 광고비가 줄어드는 등 최소한 4조원 대의 경제적 손실이 예상될 정돕니다.

<인터뷰> 시몬 차드윅(코벤트리대학 경영학 교수) : "가장 중요한 것은 국가적 자신감 상실입니다. 스포츠 분야의 성공을 통해 사람들은 자신과 국가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데.."

브라운 영국 총리는 영국을 구성하는 네 팀간 대항전을 부활하자며 달래고 나섰지만 축구팬, 곧 대다수 국민들은 냉담한 반응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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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유로 2008 탈락…“4조 원 경제 손실”
    • 입력 2007-11-23 21:33:56
    • 수정2007-11-23 22: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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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08’ 관련한 축구 영상은 저작권 문제로 서비스 하지 않습니다.
<앵커 멘트> 축구 종주국 영국이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영국의 4개팀이 모두 예선 탈락하자 그 여파가 경제에 까지 영향을 미쳐, 최소 4조원 대의 경제적 손실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런던 김종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치 마법에라도 홀린 듯 연이어 열리는 골문, 영국을 구성하는 4팀 모두 유럽 선수권 대회 예선 탈락이 확정됩니다. 그 순간 축구가 곧 일상인 영국민들은 긴 침묵에 빠져듭니다. 잉글랜드 축구 팬 '내년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잉글랜드가 없으면 축구를 볼 필요가 없죠.' 참담한 패배이후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곧바로 감독을 해고했지만 팬들의 상심이 깊어지면서 경제적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당장 축구용품 판매가 줄어들면서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줄줄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펍의 맥주판매량이 줄어들고, 대형 TV와 신문 판매부수도 급감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내년 대회 중계권을 갖고 있는 방송사는 수백억 원의 광고비가 줄어드는 등 최소한 4조원 대의 경제적 손실이 예상될 정돕니다. <인터뷰> 시몬 차드윅(코벤트리대학 경영학 교수) : "가장 중요한 것은 국가적 자신감 상실입니다. 스포츠 분야의 성공을 통해 사람들은 자신과 국가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데.." 브라운 영국 총리는 영국을 구성하는 네 팀간 대항전을 부활하자며 달래고 나섰지만 축구팬, 곧 대다수 국민들은 냉담한 반응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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