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방송도 공시청 설비로 수신

입력 2007.11.26 (22: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디지털 지상파 방송을 보기 위해 따로 돈을 내고 케이블이나 위성방송을 신청한 분들 많을 텐데요.

앞으로 신축 공동주택에서는 공시청 설비로 디지털 방송을 수신할 수 있게 됩니다.

한승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디지털TV를 새로 구입한 윤은경 씨.

디지털방송을 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유료 케이블방송을 신청했습니다.

벽에 있는 공시청 단자로는 디지털방송을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윤은경(인천시 산곡동): (케이블TV 왜 신청하신 거예요?) "HD 보려고요, 디지털TV요." (전에는?) "전에는 그냥 봤죠, DTV 안 보고."

무료로 디지털방송을 보는데 걸림돌이 되는 것은 낡은 공시청 설비.

방송국에선 디지털과 아날로그 신호를 함께 보내지만 대부분의 공동주택에는 디지털 신호를 받을 수 있는 시설이 없습니다.

이렇다보니 돈을 내고 케이블방송이나 위성방송을 보든지, 아니면 개별적으로 디지털 안테나를 달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부는 'TV 공시청 설비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오늘부터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앞으로 새로 짓는 공동주택은 아날로그는 물론 디지털 방송과 위성방송을 모두 수신할 수 있는 공동수신설비를 설치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인터뷰> 최영해(정통부 방송위성팀장): "시청자의 매체 선택권이 다양해지고 수신환경이 개선됨으로써 전국적인 디지털 전환이 촉진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새로운 시행규칙은 신축 공동주택에만 적용되는 만큼 기존 공동주택 입주자들을 위한 별도의 디지털전환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디지털 방송도 공시청 설비로 수신
    • 입력 2007-11-26 21:35:35
    뉴스 9
<앵커 멘트> 디지털 지상파 방송을 보기 위해 따로 돈을 내고 케이블이나 위성방송을 신청한 분들 많을 텐데요. 앞으로 신축 공동주택에서는 공시청 설비로 디지털 방송을 수신할 수 있게 됩니다. 한승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디지털TV를 새로 구입한 윤은경 씨. 디지털방송을 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유료 케이블방송을 신청했습니다. 벽에 있는 공시청 단자로는 디지털방송을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윤은경(인천시 산곡동): (케이블TV 왜 신청하신 거예요?) "HD 보려고요, 디지털TV요." (전에는?) "전에는 그냥 봤죠, DTV 안 보고." 무료로 디지털방송을 보는데 걸림돌이 되는 것은 낡은 공시청 설비. 방송국에선 디지털과 아날로그 신호를 함께 보내지만 대부분의 공동주택에는 디지털 신호를 받을 수 있는 시설이 없습니다. 이렇다보니 돈을 내고 케이블방송이나 위성방송을 보든지, 아니면 개별적으로 디지털 안테나를 달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부는 'TV 공시청 설비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오늘부터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앞으로 새로 짓는 공동주택은 아날로그는 물론 디지털 방송과 위성방송을 모두 수신할 수 있는 공동수신설비를 설치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인터뷰> 최영해(정통부 방송위성팀장): "시청자의 매체 선택권이 다양해지고 수신환경이 개선됨으로써 전국적인 디지털 전환이 촉진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새로운 시행규칙은 신축 공동주택에만 적용되는 만큼 기존 공동주택 입주자들을 위한 별도의 디지털전환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