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12월 첫 날 9시뉴스, 삼성 비자금 의혹 속보로 시작합니다.
삼성 계열사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이틀째 계속된 가운데, 김용철 변호사가 비자금과 관련된 임직원 명단을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먼저, 김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증권 전산센터와 삼성SDS 이데이터센터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어제 오후부터 지금 이 시간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내일 끝내기도 버거울 전망입니다.
검찰이 이렇게 강도 높은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삼성그룹 측의 증거 인멸 의도를 적극 차단하려는 목적입니다.
특별수사감찰본부 김수남 차장검사는 삼성 계열사의 모든 전산자료를 보관하고 있는 삼성SDS e-데이터센터도 중요 자료 삭제 등 증거 인멸 우려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쉽게 지울 수 있겠냐"고 말해 압수수색에 성과가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어제 삼성증권 본사에서 확보된 대형 상자 8개 분량의 압수물 가운데 비자금 조성 의혹 등 범죄 단서가 될 만한 자료들을 추려내고 있습니다.
닷새째 참고인 조사를 받으러 나온 김용철 변호사는 삼성 비자금과 관련된 그룹 내부의 명단을 오늘 수사팀에 제출했습니다.
적어도 스무 명 이상의 명단으로 차명계좌의 주인이거나, 비자금 관리에 관여한 삼성 임직원들이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용철(변호사) : "오늘 좋은 자료를 하나 갖다 낼건데, 찾으면 나오더라구요. 비자금 관련인가요? 조그만 쪽지에요. 내가 보여줄까요?"
특별수사본부는 특검 출범 전까지 김용철 변호사에 대한 참고인 조사와 함께 삼성 비자금 관련 증거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12월 첫 날 9시뉴스, 삼성 비자금 의혹 속보로 시작합니다.
삼성 계열사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이틀째 계속된 가운데, 김용철 변호사가 비자금과 관련된 임직원 명단을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먼저, 김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증권 전산센터와 삼성SDS 이데이터센터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어제 오후부터 지금 이 시간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내일 끝내기도 버거울 전망입니다.
검찰이 이렇게 강도 높은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삼성그룹 측의 증거 인멸 의도를 적극 차단하려는 목적입니다.
특별수사감찰본부 김수남 차장검사는 삼성 계열사의 모든 전산자료를 보관하고 있는 삼성SDS e-데이터센터도 중요 자료 삭제 등 증거 인멸 우려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쉽게 지울 수 있겠냐"고 말해 압수수색에 성과가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어제 삼성증권 본사에서 확보된 대형 상자 8개 분량의 압수물 가운데 비자금 조성 의혹 등 범죄 단서가 될 만한 자료들을 추려내고 있습니다.
닷새째 참고인 조사를 받으러 나온 김용철 변호사는 삼성 비자금과 관련된 그룹 내부의 명단을 오늘 수사팀에 제출했습니다.
적어도 스무 명 이상의 명단으로 차명계좌의 주인이거나, 비자금 관리에 관여한 삼성 임직원들이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용철(변호사) : "오늘 좋은 자료를 하나 갖다 낼건데, 찾으면 나오더라구요. 비자금 관련인가요? 조그만 쪽지에요. 내가 보여줄까요?"
특별수사본부는 특검 출범 전까지 김용철 변호사에 대한 참고인 조사와 함께 삼성 비자금 관련 증거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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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철, 삼성 비자금 관리 명단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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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2-01 20:37:21
<앵커 멘트>
12월 첫 날 9시뉴스, 삼성 비자금 의혹 속보로 시작합니다.
삼성 계열사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이틀째 계속된 가운데, 김용철 변호사가 비자금과 관련된 임직원 명단을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먼저, 김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증권 전산센터와 삼성SDS 이데이터센터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어제 오후부터 지금 이 시간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내일 끝내기도 버거울 전망입니다.
검찰이 이렇게 강도 높은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삼성그룹 측의 증거 인멸 의도를 적극 차단하려는 목적입니다.
특별수사감찰본부 김수남 차장검사는 삼성 계열사의 모든 전산자료를 보관하고 있는 삼성SDS e-데이터센터도 중요 자료 삭제 등 증거 인멸 우려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쉽게 지울 수 있겠냐"고 말해 압수수색에 성과가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어제 삼성증권 본사에서 확보된 대형 상자 8개 분량의 압수물 가운데 비자금 조성 의혹 등 범죄 단서가 될 만한 자료들을 추려내고 있습니다.
닷새째 참고인 조사를 받으러 나온 김용철 변호사는 삼성 비자금과 관련된 그룹 내부의 명단을 오늘 수사팀에 제출했습니다.
적어도 스무 명 이상의 명단으로 차명계좌의 주인이거나, 비자금 관리에 관여한 삼성 임직원들이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용철(변호사) : "오늘 좋은 자료를 하나 갖다 낼건데, 찾으면 나오더라구요. 비자금 관련인가요? 조그만 쪽지에요. 내가 보여줄까요?"
특별수사본부는 특검 출범 전까지 김용철 변호사에 대한 참고인 조사와 함께 삼성 비자금 관련 증거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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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주 기자 sil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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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자금’ 조성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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