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검찰의 압수수색이 이틀, 사흘씩 계속되는 상황,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압수수색의 핵심인 삼성SDS 데이터 센터가 어떤 곳이길래, 이렇게 오래 걸리는지 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삼성 그룹 전산분야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삼성SDS입니다.
SDS의 e-데이터센터는 과천과 구미 등 두 곳, 구미센터가 제조업 계열사의 전산자료를 관리한다면 과천 센터는 삼성증권 등 금융계열사의 자료를 처리합니다.
처리한 자료는 두 곳이 공유해 보관하게 됩니다.
삼성증권 등 다른 계열사에서 문서를 지웠다 해도 SDS 데이터센터에는 자료가 남는다는 얘기입니다.
<녹취>전 삼성 전산담당 직원: "(전산망이)다운됐을 때 백업했던 데이터로 시스템을 정상화시켜주죠. 지웠어도 어딘가엔 남아있겠죠. 은행에 관계된 거라면."
특히 삼성의 내부 전산망인 '싱글'을 관리하고 있는 과천 데이터센터에는 전자 결제 서류 사본까지 남아 있어 이곳만 압수해도 삼성그룹의 사실상 모든 전산자료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공장과도 같은 거대한 서버를 압수하기란 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의심스런 자료를 일일이 검색해 수십 분씩 내려받아야 하기 때문에 작업은 더디게 진행될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기업 전산 담당 직원: "PC(개인용컴퓨터) 압수하듯 들고 나가버리면 회사의 업무가 중단돼 버리기 때문에 미디어를 이용해서 백업을 받아가는데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거죠."
삼성 SDS측은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은 삼성증권과 관련된 자료에 한정돼 있다며 그룹 전체 자료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확대 해석되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검찰의 압수수색이 이틀, 사흘씩 계속되는 상황,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압수수색의 핵심인 삼성SDS 데이터 센터가 어떤 곳이길래, 이렇게 오래 걸리는지 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삼성 그룹 전산분야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삼성SDS입니다.
SDS의 e-데이터센터는 과천과 구미 등 두 곳, 구미센터가 제조업 계열사의 전산자료를 관리한다면 과천 센터는 삼성증권 등 금융계열사의 자료를 처리합니다.
처리한 자료는 두 곳이 공유해 보관하게 됩니다.
삼성증권 등 다른 계열사에서 문서를 지웠다 해도 SDS 데이터센터에는 자료가 남는다는 얘기입니다.
<녹취>전 삼성 전산담당 직원: "(전산망이)다운됐을 때 백업했던 데이터로 시스템을 정상화시켜주죠. 지웠어도 어딘가엔 남아있겠죠. 은행에 관계된 거라면."
특히 삼성의 내부 전산망인 '싱글'을 관리하고 있는 과천 데이터센터에는 전자 결제 서류 사본까지 남아 있어 이곳만 압수해도 삼성그룹의 사실상 모든 전산자료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공장과도 같은 거대한 서버를 압수하기란 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의심스런 자료를 일일이 검색해 수십 분씩 내려받아야 하기 때문에 작업은 더디게 진행될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기업 전산 담당 직원: "PC(개인용컴퓨터) 압수하듯 들고 나가버리면 회사의 업무가 중단돼 버리기 때문에 미디어를 이용해서 백업을 받아가는데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거죠."
삼성 SDS측은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은 삼성증권과 관련된 자료에 한정돼 있다며 그룹 전체 자료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확대 해석되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삼성 SDS 전산센터 왜 오래 뒤지나?
-
- 입력 2007-12-01 20:38:18
<앵커 멘트>
검찰의 압수수색이 이틀, 사흘씩 계속되는 상황,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압수수색의 핵심인 삼성SDS 데이터 센터가 어떤 곳이길래, 이렇게 오래 걸리는지 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삼성 그룹 전산분야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삼성SDS입니다.
SDS의 e-데이터센터는 과천과 구미 등 두 곳, 구미센터가 제조업 계열사의 전산자료를 관리한다면 과천 센터는 삼성증권 등 금융계열사의 자료를 처리합니다.
처리한 자료는 두 곳이 공유해 보관하게 됩니다.
삼성증권 등 다른 계열사에서 문서를 지웠다 해도 SDS 데이터센터에는 자료가 남는다는 얘기입니다.
<녹취>전 삼성 전산담당 직원: "(전산망이)다운됐을 때 백업했던 데이터로 시스템을 정상화시켜주죠. 지웠어도 어딘가엔 남아있겠죠. 은행에 관계된 거라면."
특히 삼성의 내부 전산망인 '싱글'을 관리하고 있는 과천 데이터센터에는 전자 결제 서류 사본까지 남아 있어 이곳만 압수해도 삼성그룹의 사실상 모든 전산자료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공장과도 같은 거대한 서버를 압수하기란 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의심스런 자료를 일일이 검색해 수십 분씩 내려받아야 하기 때문에 작업은 더디게 진행될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기업 전산 담당 직원: "PC(개인용컴퓨터) 압수하듯 들고 나가버리면 회사의 업무가 중단돼 버리기 때문에 미디어를 이용해서 백업을 받아가는데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거죠."
삼성 SDS측은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은 삼성증권과 관련된 자료에 한정돼 있다며 그룹 전체 자료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확대 해석되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
-
정영훈 기자 jyh215@kbs.co.kr
정영훈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삼성 비자금’ 조성 의혹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