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성적 발표…“한 문제 틀렸는데 2등급”
입력 2007.12.07 (22:15)
수정 2007.12.07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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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입 수학능력 시험, 성적이 발표됐습니다.
수리 가형을 제외하곤 성적이 대체로 고른 편이었지만 등급제에 대한 불만은 적지 않았습니다.
이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음졸이며 기다려온 수능 성적, 등급으로만 표시된 성적표를 받아든 수험생들은 희비가 교차합니다.
1등급 등급간 구분 점수가 98점으로 추정되는 수리 '가'영역에서는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이 돼버릴 수 있어 불만이 터져나옵니다.
<인터뷰> 함지훈 : "한 개를 틀렸는데요. 4점짜리를 틀려서. 지금 2등급이 나와 가지고. 기분이 별로 안 좋아요."
그러나, 성적 분포는 교육부가 정한 등급별 적정 비율에 맞게 대체로 고르게 나타났습니다.
과목별 1등급의 비율은 언어가 4.31%, 외국어 4.32%, 수리 가와 나가 4.16%, 사회탐구는 영역별로 4.98에서 5.95%, 과학탐구는 4.07에서 6.27%였습니다.
시험이 등급제로 전환되면서 한 등급에 점수가 몰려 다음 등급이 비는 '등급 블랭크' 가 우려됐지만, 이런 현상도 없었습니다.
다만, 수리 '가'에서는 2등급이 10.08%로, 표준 비율인 7%보다 3%많아 부분적으로 난이도 조절에서 실패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교육과정 평가원 측은 수능 점수만으로도 상위권에서는 충분히 변별력이 있다고 밝혔지만, 등급제 수능에 대한 불만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경표(인창고 3학년 선생님): "전체성적으로 점수가 좋지만 등급이 낮게 나온 학생들은 상당히 불만이 많죠. 그게 가장 큰 문제죠."
이번 수능에서 언어와 수리, 외국어 세 영역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학생은 3747명.
이가운데 탐구영역까지 4개 영역에서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은 인문계가 454명, 자연계가 190명 에 불과했습니다.
올 입시에서는 수능에서 같은 등급을 받은 학생이라도 지원 대학과 학과에 따라 점수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대학별 전형 요소를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대입 수학능력 시험, 성적이 발표됐습니다.
수리 가형을 제외하곤 성적이 대체로 고른 편이었지만 등급제에 대한 불만은 적지 않았습니다.
이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음졸이며 기다려온 수능 성적, 등급으로만 표시된 성적표를 받아든 수험생들은 희비가 교차합니다.
1등급 등급간 구분 점수가 98점으로 추정되는 수리 '가'영역에서는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이 돼버릴 수 있어 불만이 터져나옵니다.
<인터뷰> 함지훈 : "한 개를 틀렸는데요. 4점짜리를 틀려서. 지금 2등급이 나와 가지고. 기분이 별로 안 좋아요."
그러나, 성적 분포는 교육부가 정한 등급별 적정 비율에 맞게 대체로 고르게 나타났습니다.
과목별 1등급의 비율은 언어가 4.31%, 외국어 4.32%, 수리 가와 나가 4.16%, 사회탐구는 영역별로 4.98에서 5.95%, 과학탐구는 4.07에서 6.27%였습니다.
시험이 등급제로 전환되면서 한 등급에 점수가 몰려 다음 등급이 비는 '등급 블랭크' 가 우려됐지만, 이런 현상도 없었습니다.
다만, 수리 '가'에서는 2등급이 10.08%로, 표준 비율인 7%보다 3%많아 부분적으로 난이도 조절에서 실패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교육과정 평가원 측은 수능 점수만으로도 상위권에서는 충분히 변별력이 있다고 밝혔지만, 등급제 수능에 대한 불만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경표(인창고 3학년 선생님): "전체성적으로 점수가 좋지만 등급이 낮게 나온 학생들은 상당히 불만이 많죠. 그게 가장 큰 문제죠."
이번 수능에서 언어와 수리, 외국어 세 영역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학생은 3747명.
이가운데 탐구영역까지 4개 영역에서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은 인문계가 454명, 자연계가 190명 에 불과했습니다.
올 입시에서는 수능에서 같은 등급을 받은 학생이라도 지원 대학과 학과에 따라 점수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대학별 전형 요소를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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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성적 발표…“한 문제 틀렸는데 2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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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2-07 21:16:32
- 수정2007-12-07 22:44:19
<앵커 멘트>
대입 수학능력 시험, 성적이 발표됐습니다.
수리 가형을 제외하곤 성적이 대체로 고른 편이었지만 등급제에 대한 불만은 적지 않았습니다.
이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음졸이며 기다려온 수능 성적, 등급으로만 표시된 성적표를 받아든 수험생들은 희비가 교차합니다.
1등급 등급간 구분 점수가 98점으로 추정되는 수리 '가'영역에서는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이 돼버릴 수 있어 불만이 터져나옵니다.
<인터뷰> 함지훈 : "한 개를 틀렸는데요. 4점짜리를 틀려서. 지금 2등급이 나와 가지고. 기분이 별로 안 좋아요."
그러나, 성적 분포는 교육부가 정한 등급별 적정 비율에 맞게 대체로 고르게 나타났습니다.
과목별 1등급의 비율은 언어가 4.31%, 외국어 4.32%, 수리 가와 나가 4.16%, 사회탐구는 영역별로 4.98에서 5.95%, 과학탐구는 4.07에서 6.27%였습니다.
시험이 등급제로 전환되면서 한 등급에 점수가 몰려 다음 등급이 비는 '등급 블랭크' 가 우려됐지만, 이런 현상도 없었습니다.
다만, 수리 '가'에서는 2등급이 10.08%로, 표준 비율인 7%보다 3%많아 부분적으로 난이도 조절에서 실패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교육과정 평가원 측은 수능 점수만으로도 상위권에서는 충분히 변별력이 있다고 밝혔지만, 등급제 수능에 대한 불만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경표(인창고 3학년 선생님): "전체성적으로 점수가 좋지만 등급이 낮게 나온 학생들은 상당히 불만이 많죠. 그게 가장 큰 문제죠."
이번 수능에서 언어와 수리, 외국어 세 영역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학생은 3747명.
이가운데 탐구영역까지 4개 영역에서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은 인문계가 454명, 자연계가 190명 에 불과했습니다.
올 입시에서는 수능에서 같은 등급을 받은 학생이라도 지원 대학과 학과에 따라 점수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대학별 전형 요소를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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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기자 truth2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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