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휘발유 값 ↑…물가 비상

입력 2007.12.07 (22:15) 수정 2007.12.07 (22: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 9월에 이어 밀가루 값이 또 올라 라면 등 관련 제품 가격도 줄줄이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휘발유 값도 7주째 사상최고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연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즐겨 찾는 라면과 과자, 밀가루로 만든 이들 제품들의 가격이 심상치 않습니다.

당장 CJ제일제당이 오늘 원재료인 밀가루 값을 24~34% 올렸습니다.

지난해 말 이후 세 번째 인상으로 모두 합치면 인상률이 40~54%에 이릅니다.

세계 밀 생산이 줄면서 국제 원맥 가격이 계속 뛰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경용(CJ제일제당 제분파트 팀장) : "세계적으로 밀 공급 부족 사태가 지속되면서 연초에 비해 밀 가격이 두 배 가량 뛴 상태입니다."

이번 인상으로 라면이나 빵처럼 밀가루를 주 원료로 하는 식품 가격도 덩달아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라면과 제과업체들은 다음달부터 제품가격을 최대 20% 정도 올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성근(롯데제과 홍보과장) : "밀가루 가격이 오르면 가격 인상에 대한 부담이 큽니다. 15~20%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합니다."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 값도 30~50% 가량 오를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류제품 값 상승 행진도 부담입니다.

이번 주 휘발유 값은 1리터에 전국 평균 천6백34 원, 그리고 서울 평균은 천7백 원을 넘어섰습니다.

7주째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치솟는 물가에 가계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밀가루·휘발유 값 ↑…물가 비상
    • 입력 2007-12-07 21:22:07
    • 수정2007-12-07 22:29:54
    뉴스 9
<앵커 멘트> 지난 9월에 이어 밀가루 값이 또 올라 라면 등 관련 제품 가격도 줄줄이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휘발유 값도 7주째 사상최고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연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즐겨 찾는 라면과 과자, 밀가루로 만든 이들 제품들의 가격이 심상치 않습니다. 당장 CJ제일제당이 오늘 원재료인 밀가루 값을 24~34% 올렸습니다. 지난해 말 이후 세 번째 인상으로 모두 합치면 인상률이 40~54%에 이릅니다. 세계 밀 생산이 줄면서 국제 원맥 가격이 계속 뛰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경용(CJ제일제당 제분파트 팀장) : "세계적으로 밀 공급 부족 사태가 지속되면서 연초에 비해 밀 가격이 두 배 가량 뛴 상태입니다." 이번 인상으로 라면이나 빵처럼 밀가루를 주 원료로 하는 식품 가격도 덩달아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라면과 제과업체들은 다음달부터 제품가격을 최대 20% 정도 올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성근(롯데제과 홍보과장) : "밀가루 가격이 오르면 가격 인상에 대한 부담이 큽니다. 15~20%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합니다."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 값도 30~50% 가량 오를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류제품 값 상승 행진도 부담입니다. 이번 주 휘발유 값은 1리터에 전국 평균 천6백34 원, 그리고 서울 평균은 천7백 원을 넘어섰습니다. 7주째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치솟는 물가에 가계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