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까지 확산…‘기름 찌거기’ 발견

입력 2007.12.14 (22:11) 수정 2007.12.1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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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원유 유출 사고가 일어난 지 여드레째 오늘 결국 안면도에까지 기름 찌꺼기가 흘러들었습니다.
정창화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천혜의 어장과 관광자원을 뽐내는 태안군 안면도.

하지만 거센 파도가 몰아쳤던 하룻새, 이곳에 까지 기름찌거기가 들이닥쳤습니다.

해변 10여 킬로미터에 들러붙은 기름찌거기를 없애느라 아침부터 주민과 경찰들이 달려나왔습니다.

평온을 되찾은 바다는 번들번들한 기름막을 드러냈고, 그 위엔 우박이라도 내린 듯 하얀 흡착포가 뿌려져 있습니다.

군데군데 떠오른 기름덩어리들, 어선들은 놓칠새라 바쁘게 움직입니다.

바닷물이 천수만으로 밀려드는 길목인 안면도 연륙교.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겹겹이 오일펜스가 쳐져 있습니다.

행여 삶의 터전을 뺏길새라 어민들도 눈을 떼지 못합니다.

오늘 하루 기름 확산을 막기 위해 동원된 함정이 350여 척, 항공기도 16대에 이릅니다.

지금껏 기울어져있는 유조선은 17일쯤에야 옮겨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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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면도까지 확산…‘기름 찌거기’ 발견
    • 입력 2007-12-14 21:03:42
    • 수정2007-12-14 22: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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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원유 유출 사고가 일어난 지 여드레째 오늘 결국 안면도에까지 기름 찌꺼기가 흘러들었습니다. 정창화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천혜의 어장과 관광자원을 뽐내는 태안군 안면도. 하지만 거센 파도가 몰아쳤던 하룻새, 이곳에 까지 기름찌거기가 들이닥쳤습니다. 해변 10여 킬로미터에 들러붙은 기름찌거기를 없애느라 아침부터 주민과 경찰들이 달려나왔습니다. 평온을 되찾은 바다는 번들번들한 기름막을 드러냈고, 그 위엔 우박이라도 내린 듯 하얀 흡착포가 뿌려져 있습니다. 군데군데 떠오른 기름덩어리들, 어선들은 놓칠새라 바쁘게 움직입니다. 바닷물이 천수만으로 밀려드는 길목인 안면도 연륙교.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겹겹이 오일펜스가 쳐져 있습니다. 행여 삶의 터전을 뺏길새라 어민들도 눈을 떼지 못합니다. 오늘 하루 기름 확산을 막기 위해 동원된 함정이 350여 척, 항공기도 16대에 이릅니다. 지금껏 기울어져있는 유조선은 17일쯤에야 옮겨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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