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기름 유출사고 17일째인 오늘도 2만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가 태안을 찾았습니다.
한 해를 화려하게 마무리하기 보다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사람들, 황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기름을 뒤집어쓴 해안을 자원봉사자들이 촘촘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오늘 임무는 갯바위의 기름제거.
흡착포로 또는 헝겊으로 닦고 또 닦습니다.
어린 학생들은 부모님을 따라서, 또 대학생들은 친구들끼리, 특히 자원봉사로 송년회를 대신하는 직장인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 최은실(자원봉사자): "흥청망청 술을 마시는 것보다 자원봉사가 더 의미 있을 것 같아서..."
단출했던 자원봉사자들의 식판에 오늘은 먹음직스런 곰탕이 올라왔습니다.
전국의 한우 농가들이 이번 주말 동안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준비한 만 5천 명분의 한우 곰탕입니다.
<인터뷰> 민재기(전국한우협회): "추운데 고생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따뜻한 밥 한 그릇 대접하려고 왔습니다."
<인터뷰> 박도현(대학생/자원봉사자): "매일 라면만 먹다가 밥 먹으니까 힘도 나고 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오늘 하루 충남 태안에서는 자원봉사자를 포함해 4만여 명의 인력이 휴일도 잊은 채 복구활동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오는 25일까지는 바닷물 수위가 계속 높아지는데다 풍랑도 거세 복구작업은 오후 1시쯤 평소보다 일찍 마무리됐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기름 유출사고 17일째인 오늘도 2만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가 태안을 찾았습니다.
한 해를 화려하게 마무리하기 보다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사람들, 황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기름을 뒤집어쓴 해안을 자원봉사자들이 촘촘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오늘 임무는 갯바위의 기름제거.
흡착포로 또는 헝겊으로 닦고 또 닦습니다.
어린 학생들은 부모님을 따라서, 또 대학생들은 친구들끼리, 특히 자원봉사로 송년회를 대신하는 직장인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 최은실(자원봉사자): "흥청망청 술을 마시는 것보다 자원봉사가 더 의미 있을 것 같아서..."
단출했던 자원봉사자들의 식판에 오늘은 먹음직스런 곰탕이 올라왔습니다.
전국의 한우 농가들이 이번 주말 동안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준비한 만 5천 명분의 한우 곰탕입니다.
<인터뷰> 민재기(전국한우협회): "추운데 고생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따뜻한 밥 한 그릇 대접하려고 왔습니다."
<인터뷰> 박도현(대학생/자원봉사자): "매일 라면만 먹다가 밥 먹으니까 힘도 나고 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오늘 하루 충남 태안에서는 자원봉사자를 포함해 4만여 명의 인력이 휴일도 잊은 채 복구활동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오는 25일까지는 바닷물 수위가 계속 높아지는데다 풍랑도 거세 복구작업은 오후 1시쯤 평소보다 일찍 마무리됐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닦고 또 닦고’ 휴일 잊은 자원봉사
-
- 입력 2007-12-23 20:40:57
<앵커 멘트>
기름 유출사고 17일째인 오늘도 2만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가 태안을 찾았습니다.
한 해를 화려하게 마무리하기 보다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사람들, 황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기름을 뒤집어쓴 해안을 자원봉사자들이 촘촘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오늘 임무는 갯바위의 기름제거.
흡착포로 또는 헝겊으로 닦고 또 닦습니다.
어린 학생들은 부모님을 따라서, 또 대학생들은 친구들끼리, 특히 자원봉사로 송년회를 대신하는 직장인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 최은실(자원봉사자): "흥청망청 술을 마시는 것보다 자원봉사가 더 의미 있을 것 같아서..."
단출했던 자원봉사자들의 식판에 오늘은 먹음직스런 곰탕이 올라왔습니다.
전국의 한우 농가들이 이번 주말 동안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준비한 만 5천 명분의 한우 곰탕입니다.
<인터뷰> 민재기(전국한우협회): "추운데 고생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따뜻한 밥 한 그릇 대접하려고 왔습니다."
<인터뷰> 박도현(대학생/자원봉사자): "매일 라면만 먹다가 밥 먹으니까 힘도 나고 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오늘 하루 충남 태안에서는 자원봉사자를 포함해 4만여 명의 인력이 휴일도 잊은 채 복구활동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오는 25일까지는 바닷물 수위가 계속 높아지는데다 풍랑도 거세 복구작업은 오후 1시쯤 평소보다 일찍 마무리됐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
-
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황정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태안 원유 유출 사고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