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KT, ‘헐값 60억-서울 입성’ 난제
입력 2007.12.27 (22:09)
수정 2007.12.2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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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T의 등장으로 프로야구는 기사회생의 활로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고작 60억 원인 매각 대금 헐값 논란과 서울 입성에 따른 타 구단들의 반발이 예상돼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프로야구는 공멸 위기 직전에 KT의 구원등판으로 살아났습니다.
재계 서열 7위인 KT는 농협이나 STX보다 재정적으로 안정돼 있어 내년 프로야구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KT가 내년 목동에서 개막 팡파르를 울리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은 한 두개가 아닙니다.
먼저 60억 원 가입금 헐값 논란.
지난 96년 태평양을 인수한 현대는 무려 480억 원, 2000년에 새로 창단된 SK는 250억 원을 썼습니다.
이에 비해 KT는 단 60억 원이란 헐값에 야구단을 창단시켰습니다.
12년 만에 프로야구단의 가치가 8분의 1로 폭락한 셈입니다. 이미 130억원의 빚을 지고 있는 KBO가 두산 김동주의 몸값도 안되는 단 60억에 현대를 넘길 수 밖엔 없었는지, 협상력의 한계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또한, 서울 목동 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려면, 기존 서울 연고 구단인 두산과 LG에 54억 원의 보상금을 내야하는 문제도 풀어야 합니다.
<인터뷰>정준수(KT 언론 홍보 담당): "구체적인 문제들은 KBO와 함께 풀어나갈 계획입니다."
이밖에 선수단 재계약과 외국인 선수 영입 등 산적한 문제를 잘 풀어갈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KT의 등장으로 프로야구는 기사회생의 활로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고작 60억 원인 매각 대금 헐값 논란과 서울 입성에 따른 타 구단들의 반발이 예상돼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프로야구는 공멸 위기 직전에 KT의 구원등판으로 살아났습니다.
재계 서열 7위인 KT는 농협이나 STX보다 재정적으로 안정돼 있어 내년 프로야구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KT가 내년 목동에서 개막 팡파르를 울리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은 한 두개가 아닙니다.
먼저 60억 원 가입금 헐값 논란.
지난 96년 태평양을 인수한 현대는 무려 480억 원, 2000년에 새로 창단된 SK는 250억 원을 썼습니다.
이에 비해 KT는 단 60억 원이란 헐값에 야구단을 창단시켰습니다.
12년 만에 프로야구단의 가치가 8분의 1로 폭락한 셈입니다. 이미 130억원의 빚을 지고 있는 KBO가 두산 김동주의 몸값도 안되는 단 60억에 현대를 넘길 수 밖엔 없었는지, 협상력의 한계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또한, 서울 목동 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려면, 기존 서울 연고 구단인 두산과 LG에 54억 원의 보상금을 내야하는 문제도 풀어야 합니다.
<인터뷰>정준수(KT 언론 홍보 담당): "구체적인 문제들은 KBO와 함께 풀어나갈 계획입니다."
이밖에 선수단 재계약과 외국인 선수 영입 등 산적한 문제를 잘 풀어갈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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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생 KT, ‘헐값 60억-서울 입성’ 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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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2-27 21:41:02
- 수정2007-12-27 22:13:52
<앵커 멘트>
KT의 등장으로 프로야구는 기사회생의 활로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고작 60억 원인 매각 대금 헐값 논란과 서울 입성에 따른 타 구단들의 반발이 예상돼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프로야구는 공멸 위기 직전에 KT의 구원등판으로 살아났습니다.
재계 서열 7위인 KT는 농협이나 STX보다 재정적으로 안정돼 있어 내년 프로야구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KT가 내년 목동에서 개막 팡파르를 울리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은 한 두개가 아닙니다.
먼저 60억 원 가입금 헐값 논란.
지난 96년 태평양을 인수한 현대는 무려 480억 원, 2000년에 새로 창단된 SK는 250억 원을 썼습니다.
이에 비해 KT는 단 60억 원이란 헐값에 야구단을 창단시켰습니다.
12년 만에 프로야구단의 가치가 8분의 1로 폭락한 셈입니다. 이미 130억원의 빚을 지고 있는 KBO가 두산 김동주의 몸값도 안되는 단 60억에 현대를 넘길 수 밖엔 없었는지, 협상력의 한계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또한, 서울 목동 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려면, 기존 서울 연고 구단인 두산과 LG에 54억 원의 보상금을 내야하는 문제도 풀어야 합니다.
<인터뷰>정준수(KT 언론 홍보 담당): "구체적인 문제들은 KBO와 함께 풀어나갈 계획입니다."
이밖에 선수단 재계약과 외국인 선수 영입 등 산적한 문제를 잘 풀어갈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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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성 기자 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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