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북서풍 탓…대설·기온 급강하

입력 2007.12.29 (21:45) 수정 2007.12.2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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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례적인 겨울 황사가 올 겨울엔 한 차례로 그치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황사와 함께 내일까지 강추위와 많은 눈이 예보돼 있습니다.
이기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2001년 이후 7년 만에 찾아온 겨울 황사, 12월에 황사주의보까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때아닌 이번 황사는 황사 발원지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중국 네이멍구지역 주변에서 발생해 불과 하루 만에 날아왔습니다.

네이멍구 지역은 지난 9월 이후 강수량이 예년 평균의 50%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건조합니다.

여기에 강한 북서풍까지 불어 겨울 황사가 발생한 것입니다.

<인터뷰> 하창환(기상청 통보관) : "기류가 북한 쪽을 통해 우리나라로 유입될 수 있는 기류조건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강한 황사가 발생"

황사발원지의 건조한 상태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도 겨울 황사가 또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황사를 몰고 온 강한 북서풍이 서해상에서 눈구름을 만들어 내고 있어 전라북도엔 이미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까지 호남지방과 충남 서해안엔 5에서 최고 15cm, 서울, 경기 등지에도 2에서 7cm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눈과 함께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져 내일 아침엔 서울이 영하 7도 등 중부지방은 영하 10도 가까이 내려가겠습니다.

모레 아침엔 내일보다 기온이 더 내려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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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사’ 북서풍 탓…대설·기온 급강하
    • 입력 2007-12-29 20:52:55
    • 수정2007-12-29 22:35:43
    뉴스 9
<앵커 멘트> 이례적인 겨울 황사가 올 겨울엔 한 차례로 그치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황사와 함께 내일까지 강추위와 많은 눈이 예보돼 있습니다. 이기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2001년 이후 7년 만에 찾아온 겨울 황사, 12월에 황사주의보까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때아닌 이번 황사는 황사 발원지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중국 네이멍구지역 주변에서 발생해 불과 하루 만에 날아왔습니다. 네이멍구 지역은 지난 9월 이후 강수량이 예년 평균의 50%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건조합니다. 여기에 강한 북서풍까지 불어 겨울 황사가 발생한 것입니다. <인터뷰> 하창환(기상청 통보관) : "기류가 북한 쪽을 통해 우리나라로 유입될 수 있는 기류조건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강한 황사가 발생" 황사발원지의 건조한 상태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도 겨울 황사가 또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황사를 몰고 온 강한 북서풍이 서해상에서 눈구름을 만들어 내고 있어 전라북도엔 이미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까지 호남지방과 충남 서해안엔 5에서 최고 15cm, 서울, 경기 등지에도 2에서 7cm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눈과 함께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져 내일 아침엔 서울이 영하 7도 등 중부지방은 영하 10도 가까이 내려가겠습니다. 모레 아침엔 내일보다 기온이 더 내려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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