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새집 도난’ 기승
입력 2008.01.04 (08:04)
수정 2008.01.0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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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남한산성 일대에 달아놓은 새집을 일부 등산객들이 가져가는 바람에 새들이 추위에 떨고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야생 조류 100여 종이 서식하고 있는 남한산성 일대.
동고비, 직박구리가 모이를 쪼고, 말똥구리가 유유히 하늘을 가로지릅니다.
산새들의 추운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지난해 11월 한 단체에서 남한산성 일대에 새집 100여 개를 달아줬습니다.
하지만 한달여 만에 40개의 새집이 사라졌습니다.
<인터뷰>임봉덕(남한산성 입구 식당 운영): "저도 자주 목격이 되지만 겨울철에 들락거리면서 추위를 피하는데 그런 새집이 없어지는 걸 보니까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일부 등산객들이 새집을 떼어내 가져간 것으로 보입니다.
누군가 떼어가려다 놓고 간 새집입니다.
일부 지각없는 등산객들의 손길이 소중한 자연사랑의 노력마저 떼어가고 있습니다.
한 개에 3만 5천 원을 들여 새들이 좋아하는 삼나무 원목으로 정성껏 새집을 만들어 달아놓은 단체 회원들은 가슴이 아픕니다.
<인터뷰>도윤석(광주의제 21 사무국장): "그날 눈도 많이 오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새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새집을 달았는데, 남한산성을 찾아주시는 여러분들도 같은 마음으로 아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국립공원이나 도립공원의 시설물을 훼손한 사람에 대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지만, 법에 앞서 자연사랑이 아쉽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경기도 남한산성 일대에 달아놓은 새집을 일부 등산객들이 가져가는 바람에 새들이 추위에 떨고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야생 조류 100여 종이 서식하고 있는 남한산성 일대.
동고비, 직박구리가 모이를 쪼고, 말똥구리가 유유히 하늘을 가로지릅니다.
산새들의 추운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지난해 11월 한 단체에서 남한산성 일대에 새집 100여 개를 달아줬습니다.
하지만 한달여 만에 40개의 새집이 사라졌습니다.
<인터뷰>임봉덕(남한산성 입구 식당 운영): "저도 자주 목격이 되지만 겨울철에 들락거리면서 추위를 피하는데 그런 새집이 없어지는 걸 보니까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일부 등산객들이 새집을 떼어내 가져간 것으로 보입니다.
누군가 떼어가려다 놓고 간 새집입니다.
일부 지각없는 등산객들의 손길이 소중한 자연사랑의 노력마저 떼어가고 있습니다.
한 개에 3만 5천 원을 들여 새들이 좋아하는 삼나무 원목으로 정성껏 새집을 만들어 달아놓은 단체 회원들은 가슴이 아픕니다.
<인터뷰>도윤석(광주의제 21 사무국장): "그날 눈도 많이 오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새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새집을 달았는데, 남한산성을 찾아주시는 여러분들도 같은 마음으로 아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국립공원이나 도립공원의 시설물을 훼손한 사람에 대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지만, 법에 앞서 자연사랑이 아쉽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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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한산성 ‘새집 도난’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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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1-04 07:34:53
- 수정2008-01-04 08:05:20
<앵커 멘트>
경기도 남한산성 일대에 달아놓은 새집을 일부 등산객들이 가져가는 바람에 새들이 추위에 떨고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야생 조류 100여 종이 서식하고 있는 남한산성 일대.
동고비, 직박구리가 모이를 쪼고, 말똥구리가 유유히 하늘을 가로지릅니다.
산새들의 추운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지난해 11월 한 단체에서 남한산성 일대에 새집 100여 개를 달아줬습니다.
하지만 한달여 만에 40개의 새집이 사라졌습니다.
<인터뷰>임봉덕(남한산성 입구 식당 운영): "저도 자주 목격이 되지만 겨울철에 들락거리면서 추위를 피하는데 그런 새집이 없어지는 걸 보니까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일부 등산객들이 새집을 떼어내 가져간 것으로 보입니다.
누군가 떼어가려다 놓고 간 새집입니다.
일부 지각없는 등산객들의 손길이 소중한 자연사랑의 노력마저 떼어가고 있습니다.
한 개에 3만 5천 원을 들여 새들이 좋아하는 삼나무 원목으로 정성껏 새집을 만들어 달아놓은 단체 회원들은 가슴이 아픕니다.
<인터뷰>도윤석(광주의제 21 사무국장): "그날 눈도 많이 오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새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새집을 달았는데, 남한산성을 찾아주시는 여러분들도 같은 마음으로 아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국립공원이나 도립공원의 시설물을 훼손한 사람에 대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지만, 법에 앞서 자연사랑이 아쉽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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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국 기자 spianat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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